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캠핑클럽' 우천캠핑도 즐거워…마지막 정박지 법흥계곡 도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캠핑클럽' 핑클 멤버들이 어느덧 마지막 정박지에 도착했다.

25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은 캠핑 5일 차를 맞았다. 아름다운 바다와 솔숲이 공존한 울진 구산해변에서 두 번째 밤을 보냈다.

네 사람은 ‘영원한 사랑’, ‘내 남자친구에게’, ‘NOW’ 등 과거 활동무대 영상을 찾아봤다. 이효리는 "그래서 공연 할 거냐고. 하겠냐고"라면서도 "하면 하는 거지 뭐, 팬들을 위해서. 콘서트 했던 거 기억나냐. 우리 팬들만 있으니까 신나서 했다. 우리가 노래할 때 팬들이 조마조마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첫 번째 콘서트 때 선보인 개인 무대를 떠올렸다. 이진은 "내가 제일 이상했다. 빨간 색 이상한 무당 같은 거 했다. 노래는 뭐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라며 웃었다.

1999년 콘서트 실황이 공개됐다. 이진은 피아노를 치며 '메모리'를 불렀다. "나 피아노 칠 줄 안다. 멋있는데"라며 자화자찬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어쩜 저렇게 발음이 정확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무대에서 마술사 옷을 입고 춤을 췄다.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성유리는 과거 인형으로 변신했다. "맨날 공주다. 어떻게 된 게"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그래도 무대는 촌스럽지 않다"며 칭찬했다. 성유리는 청순한 외모를 뽐내며 '마법의 성'을 불렀다. 이진은 "너무 잘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정작 당사자인 성유리는 "너무 꼴보기 싫어"라며 민망해했다.

옥주현은 롤모델인 휘트니 휴스턴으로 변신했다. 헬멧 등 독특한 의상을 입고 가창력을 발산하는 모습에 멤버들은 쓰러지며 크게 웃었다.

이효리는 "저 때 팬들도 나이 들어서 저 영상 찾아보면서 이런 얘기하고 있겠지? 이거 보니까 콘서트하고 싶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고 바랐다. 옥주현은 "하면 되지"라고 거들었다. 성유리도 고개를 끄떡였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너 지금 해도 그렇게 할거야?"라고 물었다. 이진은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 뭔가를 기대는 하지마"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효리는 "우리 파트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건 없다. 주현이가 다 한다"며 안심시켰다.

이진은 "노래를 여러 곡을 하면 힘들 거다"며 걱정했다. 이효리는 "개인 무대를 빼면 12곡 정도 한다. 개인 무대가 있으니 중간에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진이는 지팡이 춤을 다시 춰라. 유리는 인형을 해라"라며 이야기했다.

성유리은 "연습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진도 "체력이 안 될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에 옥주현은 "진이가 필이 더 생겼다"라며 다른 의견을 냈다.

멤버들은 긴 생각에 잠겼다. 성유리는 "잘해야 할텐데"라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효리는 "잘하고 못하고가 어딨냐. 그냥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진은 "안무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가능할까"라며 고민했다.
엑스포츠뉴스


다음날 아침 빗방울이 흩날렸다. 이효리는 잠시 당황했다. 이내 고가의 물건부터 챙겼다. 바로 어닝을 펼치고 방수포로 짐을 덮었다. 캠핑 6일차 모두 오전 6시에 처음으로 일어났다. 이진은 "나 좀 늦게 일어나려고 했는데 언니가 6시에 알람을 맞췄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우리 개개인은 멀쩡하다. 그런데 비교가 되니 누구에 비해 느린 게 되고 혹은 성격이 급한 사람이 된다. 따로 살아야 한다"며 농담했다.
엑스포츠뉴스


성유리는 아침 식사를 담당,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이효리는 캠핑카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블루레인'을 불렀다. 고음은 립싱크로 생략했다. 옥주현이 이어 마이크를 잡았고 이효리는 지지대를 들고 춤을 췄다. 이후 팬케이크가 완성됐고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어 성유리는 비를 뚫고 캠핑카에 물을 보충했다. 다음 캠핑 장소인 강원도 법흥 계곡으로 향했다. 캠핑카 안에서 꿀잠을 잔 뒤 휴게소를 들렀다. 오징어문어바, 도넛, 소시지 등을 맛봤다. 팬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읽으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정박지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소나무와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