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한 조국 후보자가 딸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법과 제도를 따랐지만 국민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합니다…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
하지만 권력기관 개혁,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강조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습니다.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개혁의 적임자가 자신뿐이라 것은 오만한 생각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가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내일(26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정책 구상을 발표하며 청문회 준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노진호 기자 , 손준수, 정철원,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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