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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해찬, 나경원에 여성 비하"…민주당 "과한 해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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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여성이기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

"여성 전체 가벼이 여긴 꼰대 발언…반성, 사과해야"

민주당 "남녀 구분 없이 정치 하려면 잘 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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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송희경, 윤종필, 최연혜, 전희경, 신보라, 박인숙 등 여성의원과 여성당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및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5.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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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윤해리 기자 = 자유한국당 여성의원 및 당원들이 2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고 한 발언이 여성 비하라며 사과를 촉구하자 민주당은 "과한 해석"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국회 인사청문회법 규정대로 3일간 열자는 야당 원내대표의 제안을 비판하면서 한 막말"이라며 "이는 명백히 나 원내대표가 여성이기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이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다른 한국당 여성의원과 중앙여성위, 여성당원 등을 대표해 "이 대표 발언은 집에 가서 하는 일, 육아와 가사 등의 일 등을 폄하한 것"이라며 "나아가 집안일에 전념하는 여성 전체를 가벼이 여긴 꼰대적 발언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갇혀 여성들의 능력을 평가 절하하는 모욕적인 표현을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며 "이 대표의 비하발언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장애인 행사에 가서 장애인을 비하하고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앞에 두고 베트남 여성을 상품화해 국민 지탄을 받지 않았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청와대 비호를 위한 막말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깊이 반성하고 옳은 말을 하길 바란다"며 "즉각 당사자와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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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이해찬 대표가 생가에 잠긴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8.23.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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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있을 때 모 신문에 '고등학생과 합의한 성관계는 처벌하지 말자'는 연구논단을 기고했다"며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미투와 디지털 성폭력 등에서 미성년을 보호해야 할 어른의 역할을 내팽개친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집권 여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이 심히 우려스러운 점은 본인들의 언행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인식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조 후보는 부끄러운 줄 알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이 문제 삼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남녀 구분 없이 정치를 하려면 하고 안 하려면 다른 일을 하라는 얘기였다"며 "여성에 대한 비하라고 보는 건 과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joo47@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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