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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종세트' 이어 4번째 신무기 쐈나…'초대형 방사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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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조종방사포'와 겉모습 유사, 발사관은 더 커

전문가 "직경 커진 신무기 체계 가능성 배제 못 해"

뉴스1

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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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난 24일 함경남도 선덕에서 발사한 발사체를 '새로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고 발표하면서 지난 5월부터 잇달아 발사한 '신형 단거리 3종 세트'에 이어 네번째 신무기를 개발한 것인지 주목된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25일 보도를 통해 이번 발사체에 대해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병기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에서 '초대형 방사포'라는 발사체 이름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주장대로 이번 방사포가 새로운 무기체계라면 '신형 전술유도무기'(KN-23),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새 무기'(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 이어 네번째 신무기가 되는 셈이다.

북한이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18장의 관련 사진을 보면 이번 발사체는 길이나 직경, 날개 형태 등 외관상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 발사했다고 주장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점 고도와 비행거리에는 차이가 있었다.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고도 약 25~30㎞, 비행거리 약 220~250㎞를 마하 6.9의 속도로 비행했는데 이번 발사체의 최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또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발사관이 2열 6개인 궤도형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탑재됐는데 반해 이번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관이 2열 4개인 차륜형 TEL에서 발사됐다.

발사관이 더 커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군사 전문가들은 대구경 조종 방사포의 구경이 40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최대 사거리 400㎞ 이상인 중국의 400㎜급 방사포 WS-2D와 유사하다고 관측한 바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번 대구경과 달리 '초대형'이란 표현이나 '세상에 없는'이라고 한 점으로 미뤄 400㎜보다 더 직경이 커진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발사체의 외관이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초대형 방사포는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고도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도 있다. 기존 300㎜ 방사포를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초대형 방사포 두 가지 형태로 개발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5월 4·9일, 7월25일, 8월6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7월31일, 8월2일),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8월10일, 16일) 등 단거리 발사체 '3종 세트'를 잇따라 발사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병력이나 재래식 무기가 아닌 콤팩트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무기 현대화로 억지력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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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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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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