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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저출산에…즉석식품 뜨고 영유아식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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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즉석식품·홍삼 생산 늘고 우유 생산 줄어
식품 생산실적 78조9000억원…전년比 5.1% 성장
식품 생산업체 1위 CJ제일제당·2위 롯데칠성음료

1인 가구 증가에 지난해 즉석·편의 식품의 생산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유를 비롯한 유가공품의 생산실적은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78조9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5.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4.4%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3.7%이었으며,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은 8.4%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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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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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별로 보면, 돼지고기 포장육(6조2000억원)이 1위였다. 이어 쇠고기 포장육(5조원), 양념육(3조3000억원),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소스류(2조6000억원), 우유류(2조4000억원) 순이었다.

특히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즉석·편의식품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3조40억원으로 2017년보다 13.7%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느는 등 국민 식생활이 변한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즉석식품과 배달음식 등의 포장에 사용되는 용기·포장류 제조업도 생산실적이 늘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6조7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양념육류도 지난해 3조3285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성장했다. 반면 햄류는 지난해 1조242억원으로 10% 감소했다. 포장육과 양념육의 증가는 식품 소비에서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반면, 우유류 생산실적은 지난해 2조4232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줄었다.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는 지난해 3692억원으로 6.9% 감소했다. 식약처는 "저출산 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류 생산실적은 3조4001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소주는 지난해 1조5139억원으로 13.7% 늘었다. 반면 맥주는 지난해 8203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대신 수입 맥주는 43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7288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품목별로 홍삼제품 점유 비율이 39.1%(6765억원)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홍삼제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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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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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제조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었다.

CJ제일제당(097950)이 1조8534억원으로 1위였다. 만두류와 즉석섭취·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이 10% 이상 뛰면서 2017년 2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롯데칠성음료(1조8491원)가 2위, 농심(004370)(1조8069억원) 3위, 하이트진로(1조2720억원) 4위, 서울우유협동조합(1조531억원) 5위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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