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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인터뷰②]배성우 "벌레 공포증有..CG 아닌 실물 촬영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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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배성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배성우가 벌레 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성우는 신작인 영화 ‘변신’에서 삼촌 ‘중구’로 분했다. ‘중구’는 구마사제 캐릭터로, 피를 비롯해 섬뜩한 것들을 마주해야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배성우는 ‘변신’ 촬영 중 어떤 것보다 벌레가 가장 무서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김홍선 감독은 ‘변신’ 촬영장에서 쥐, 지네, 파리 등을 CG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전문업체를 통해 실물로 촬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배성우는 “진짜 공포였다. 벌레 무서워하는 건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어머니도 시골에서 오래 사셨는데 되게 무서워하신다.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게 아닌가 싶다. 어린 시절 여름만 되면 고통이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변신’에서 쥐, 지네 등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CG를 안 쓰고 전문업체에서 데려왔다. 이틀 정도 촬영을 왔다”고 회상하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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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뿐만 아니라 배성우는 “그나마 근본적인 공포는 아닌 게 정글 가고 그런 것이 아니라 세트장 안에 풀어놓으니 위협을 덜 느끼긴 했다”며 “쥐는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귀엽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지네는 끝까지 적응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담당하시는 분들이 지네에 물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덤덤하게 말씀하셔서 더 무서웠다. 진짜 존재감이 대단했다. 그들을 주연으로 영화 찍으면 임팩트 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배성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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