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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저출산 여파…가정간편식은 뜨고, 영유아식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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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8년 국내 식품생산실적 통계 발표

수입맥주도 45%↑…CJ제일제당, 롯데칠성, 농심 순

1인 가구가 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쑥쑥 성장하지만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유 등 영유아식은 생산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8년 국내 식품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식품 유형 중 즉석조리·편의식품이 지난해 급성장했다. 가정간편식(HMR)으로 팔리는 즉석조리·편의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7% 증가했다. 2016년 14.3%, 2017년 22.6% 등으로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높은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석섭취식품류와 즉석조리식품류를 분류해 생산실적을 따져보면 모두 10년 전 50위, 40위에서 각각 5위, 7위로 껑충 뛰었다. 간편하게 먹는 걸 선호하는 식습관의 영향 등으로 양념육류도 3조3285억원으로 10.3%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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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국내 식품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즉석조리·편의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7%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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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영·유아식은 2017년 3965억원에서 2018년 3692억원으로 실적이 6.9% 줄었다. 영유아식은 분유류, 조제유류, 영아용 조제식, 성장기용 조제식, 영·유아용 곡류조제식, 기타 영·유아식,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등을 말한다. 우유류 역시 같은 기간 2조5893억원에서 2조4232억원으로 6.4% 감소했다.

2016년 1조원 넘었던 맥주의 생산실적은 외국산 맥주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8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줄었다. 반면 수입맥주는 4300억원으로 전년보다 45%나 증가했다. 식약처는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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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실적 유형별 현황. [자료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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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8조9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서 5.1% 증가했다. 식품산업은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용기·포장제조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가공업, 유가공업, 알가공업 및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을 포괄한다.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했다.

제조업체별 실적 1위는 CJ제일제당(1조8534억원)이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1조8491억), 농심(1조8069억), 하이트진로(1조2720억)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위였던 CJ제일제당은 만두와 즉석식품·편의식품 등에서 실적이 두드러지면서 1위로 올랐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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