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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대 평균자책 무너진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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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과 격차 줄어…셔저·디그롬과 혼전 구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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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특히 2경기 연속 부진으로 자신의 최대 장점이던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 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애틀랜타전에서 빅리그 진출 뒤 처음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5⅔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하며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로 나빠졌다.

이어 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역시 빅리그 진출 후 첫 만루 홈런을 맞는 등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내주고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치솟았고, 홈경기 연승 기록이 ‘11’에서 멈췄다.

물론 류현진이 아직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들보다 앞서고는 있다. 부상에서 한달 만에 복귀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2위) 탈삼진 192개(2위)를 기록 중이고,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2.56(4위), 탈삼진 207개(1위)를 기록중이지만 8승 7패로 승수가 부족하다. 셔저의 워싱턴 팀 동료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는 다승 1위(15승 5패) 탈삼진 3위(191개)지만 평균자책점이 3.65로 좋지 않다.

그러나 류현진이 최근 2경기를 포함해 후반기에서 전반기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2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최근 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경기 뒤 “(체력적으로) 몸상태는 전혀 문제 없다. (평균자책점은) 이제 다른 숫자(2.00)가 됐는데 어떻게 보면 마음은 좀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속도는 유지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날카롭지는 못했던 것 같다. 피로가 이런 부진의 하나의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31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류현진은 많아야 6경기 정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더욱이 로버츠 감독은 “피로 완화를 위한 예방 조처로 9월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30일(오전 10시40분) 애리조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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