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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갤노트10 출시 첫 주말 “재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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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 갤노트10, 20일 선개통·23일 공식출시

첫주말 대리점·판매점 모두 "재고 없어 못 판다"

사전 예약물량도 해소 안돼 물량부족 이어질 듯

"번이 혜택도 그닥…가격 오히려 더 오를 수 있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갤노트10 플러스요? 우린 물건이 없어요”

갤럭시노트(갤노트)10 출시 첫 주말, 강변 테크노마트 내 휴대폰 집단상가의 분위기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사전 예약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갤노트10은 지난 20일부터 사전예약자 대상 선개통이 시작됐으며 23일 공식출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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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각직영점에서 열린 삼성전자 5G폰 ‘갤럭시노트 10’ 출시 기념행사에서 고객이 갤럭시노트10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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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대기 서류 줄줄이 밀려…“열에 아홉은 갤노트10”

공식 출시 당일인 23일에도 분위기를 보고자 방문했지만 주말은 확실히 달랐다. 평일인 전날은 휴대폰 판매점이 모여 있는 6층 전체에 2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보러’ 다니는 수준이었고, 간간이 (계약) 서류를 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24일은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거의 모든 판매점마다 상담을 하거나 서류를 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고, 일부 ‘인기’ 매장은 서너명씩 기다리기까지 했다.

판매점 10곳을 돌며 갤노트10 가격과 반응을 알아본 결과 4곳은 갤노트10 플러스는 아예 물량이 없다며 손을 내저었다. 나머지 판매점들도 “재고를 확인해 봐야 한다”며 바로 개통이 힘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ㄷ’ 판매점 매장 직원은 “일단 원하는 색깔 순서를 말해주면 창고에 가서 확인해 보겠다”면서 “블랙이랑 화이트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블루랑 아우라 글로우는 솔직히 언제 될지 모르겠다. 사전 예약자들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장에 옮겨 놓은 물량은 이미 오전에 다 나갔고 사겠단 사람이 있을 때만 재고를 확인해 가지고 오는 식이었다.

재고가 있으면 기기는 바로 받아갈 수 있지만 개통도 지연될 수 있다는 게 매장측 설명이었다. 이 직원은 “지금 마감 시간까지 2시간도 채 안 남았는데 오늘 개통물량이 엄청 밀려 있다”면서 “오늘 8시까지 안 되면 내일은 휴일이라 월요일 아침에 될텐데 그 정도는 생각하고 계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통 대기 물량 대부분이 갤노트10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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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플러스 아우라 글로우 색상.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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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예약 물량도 아직 해소 안돼…“가격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이같은 인기에도 가격 경쟁은 그다지 과열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가격 문의를 한 매장 중 3곳은 “알아본 가격이 얼마냐”며 내민 계산기에 4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찍,자 “우리는 이 가격에 맞춰줄 수 없다”면서 ‘협상’ 자체를 포기했다. 나머지 3곳도 “그 정도가 지금 마지노선”이라며 새롭게 가격을 제시하진 않았다.

지난 23일 신분증을 맡기는 조건으로 갤노트10 플러스 모델을 30만원대 후반까지 제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사려는 사람은 늘었지만 판매 경쟁은 오히려 냉담해진 셈이다. ‘S’ 판매점 직원은 “지금 분위기가 막 (현금 지원을) 쏘고 이럴 수 없다”면서 “번이(번호이동)를 해도 가격 차이가 많이 해봐야 5만원인데, 그나마 이건 물량이 없어서 신분증 맡겨놓고 가셔야 한다”고 했다.

직영 대리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KT 대리점에서는 “공시지원금과 카드 사용을 통한 할인 혜택 외에는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번호이동 추가 지원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SKT 대리점은 “요금제에 따른 공시지원금이 다 이긴 한데 이번 주말에만 특별히 ‘89’(8만9000원)요금제로 하실 경우 30만원 페이백을 해드린다”고 안내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판매점이 꽤 있었으나, 물량 부족에 실 구매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오를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매장에서 만난 30대 회사원 최모씨는 “사전 예약했다가 그 가격엔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매장을 방문했다”면서 “괜히 나중에 9월에 가격 더 내고 (사전예약) 사은품도 못 받게 될 것 같아서 지금 받아가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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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사양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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