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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SD카드 속 사진, 디지털 액자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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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사진 감상에 좋은 '넷기어 뮤럴' 9월 출시 예정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6인치 남짓한 화면에서만 유통된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 역시 SD카드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1천600만 화소 이상으로 찍은 사진이라면 대형 용지에 인화해 벽에 걸어 둘 수 있지만 배송에 시간이 걸린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랜다는 단점도 지녔다.

■ 메모리에 쌓여가는 사진, 큰 화면으로

넷기어 뮤럴(이하 '뮤럴')은 스마트폰 카메라 롤이나 SD카드 등에 저장된 사진을 옮겨서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와이파이나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해 사진이나 이미지를 복사하면 매우 간편하게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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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기어 뮤럴 2세대 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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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발 의도는 전세계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소장된 명화 3만점을 자동으로 보여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컨셉을 바탕으로 지난 1월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달리 외부 프레임을 미국산 호두나무나 포플러 원목으로 만들어 주위 인테리어와 위화감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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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프레임을 원목으로 만들어 이질감을 줄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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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그만큼 무게도 늘어나 콘크리트 벽 등에 나사못으로 단단히 고정하지 않으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벽이 아닌 선반에 비스듬히 기울여 올려 놓을 경우 마찰력을 이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막아 주는 고무 패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 스마트폰·PC로 사진 올리고 재생 리스트 편집

뮤럴의 전원을 넣고 와이파이 연결 절차를 거치면 뮤럴은 저작권이 만료된 명화나 샘플 사진을 자동으로 받아와 설치한다. 내장 저장공간은 4GB이며 스마트폰 전용 앱이나 PC 웹브라우저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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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결을 거쳐야 정상 작동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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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릴 때는 사진 앱에서 나눠 놓은 앨범을 인식하지 못한다. 카메라 롤 전체 사진 중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맹점이다.

구글 포토나 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진보관함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해 수만 장 이상 사진을 찍어 놨다면 사진 선택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PC를 이용해 사진을 골라낸 다음 전용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올리는 것이 더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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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표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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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나 웹사이트 모두 한글화가 불완전하지만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넷기어 설명이다. 실제로 사진 설명 등을 한글로 입력해도 아무런 문제 없이 표시된다.

■ 스마트폰·PC로 사진 올리고 재생 리스트 편집

뮤럴에 장착된 LCD 디스플레이는 27인치, 풀HD(1920×1080 화소) IPS 방식이다.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주된 목적은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그림이나 사진을 보기 위한 것이다. 화면을 보는 거리와 화면 대각선 길이를 감안하면 적정한 해상도로 보인다.

유화나 수채화 표시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명암비가 극대화되는 HDR 적용 사진을 볼 때는 암부가 뭉개지거나 흐려지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각도를 달리해서 보아도 변색이나 왜곡이 일어나지 않고 표면이 광택처리 되지 않아 반사 등으로 눈에 피로를 주는 일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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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웨어가 사진 출력을 최적화해 색다른 질감의 사진을 보여 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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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용 펌웨어로 사진이나 그림을 처리해 인화지에 가깝게 보여 주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진이라 해도 조금만 신경써서 찍었다면 예술 작품에 가까운 수준으로 비친다.

화면을 넘기거나 설정 메뉴, 혹은 설명을 불러내는 조작은 버튼이 아닌 제스처를 이용한다. 화면 아래에 내장된 제스처 센서가 작동해 손 동작을 감지한다.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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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하단 제스처 인식 센서로 메뉴를 조작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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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기어 "오는 9월 3세대 제품 국내 출시 예정"

뮤럴은 아직 국내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부피와 무게, 장시간 운송시 파손 가능성 때문에 미국 아마존닷컴이나 배송대행 등을 통한 해외 직구도 쉽지 않다.

넷기어 관계자는 "대여된 제품은 2세대 제품이며 국내에는 오는 9월 내부 하드웨어 성능을 보강한 3세대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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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이나 저작권 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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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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