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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30일 애리조나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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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회 투구하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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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하루 늦춰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5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30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피로 완화를 위한 예방 조처로 9월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등판을 한 번 거르거나 투구 이닝을 줄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MLB닷컴은 전망했다.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맞았다.

애틀랜타와의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시즌 22차례 선발 등판에서 홈런을 10방만 허용한 점에 비춰볼 때 다저스 벤치는 피홈런 증가가 피로의 관계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2014년 152이닝을 던진 이래 5년 만에 가장 많은 152⅔이닝을 던졌다.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다저스가 류현진 보호를 고려 중인 셈이다.

로버츠 감독은 "피로의 징후를 구속과 제구 능력, 그리고 구종 유지 능력에서 볼 수 있다"며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선 제구가 약간 통하지 않았지만, 류현진과 구단 스태프와 대화한 결과 피로 증상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스로 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훌륭한 일을 해왔다"며 "나도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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