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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경찰 충돌…최루탄·화염병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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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주말 시위가 어제(24일)도 열렸습니다. 벌써 12주째인데요, 평화적으로 진행됐던 지난주 집회와는 달리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최루탄과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방독면과 헬멧을 쓴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집니다.

어제 홍콩 쿤통 지역 경찰서 부근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지난 18일 17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평화롭게 끝난 지 한 주 만에 다시 최루탄이 등장한 것입니다.

충돌 과정에서 28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시위에 나선 수천 명의 참석자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철회와 함께 홍콩 정부가 거리에 설치하고 있는 '스마트 가로등'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가로등에 달린 감시카메라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가로등을 넘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홍콩 시민 : 정부가 감시 카메라로 얻은 데이터로 어떤 일을 벌일지 모릅니다. 우리가 거리로 나와서 독재정권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입니다.]

앞서 홍콩철로유한공사는 시위 장소 부근의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 시위대와 주민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공항으로 통하는 교통을 방해하려고 시도했지만, 참여가 적어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무력 개입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홍콩의 재야단체는 오는 31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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