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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보는 기분"… 버려지고 절단된 '리얼돌'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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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갈에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방치된 리얼돌. 트위터.


여성 형상의 리얼돌이 등하굣길에 버려진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길을 걷다가 버려진 리얼돌을 발견해 매우 놀랐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비키니 수영복 혹은 속옷 차림을 한 리얼돌이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버려진 리얼돌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마치 시신이 유기된 것처럼 보여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사진 속 리얼돌은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의 한 공동주택 앞에서 발견됐다. 불과 도보 3분 거리의 하단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2명이 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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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훼손된 리얼돌.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몸통이 조각조각 절단된 리얼돌이 욕조에 담긴 사진이 게재돼 충격을 줬다.

게시자는 "싸구려 리얼돌을 사서 처분하려고 하는데 그대로 버리면 안된다고 한다"며 "목욕탕에서 2시간 동안 분리해서 봉투에 넣어 버렸다"고 했다. 이어 "살인하고 증거인멸하려는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리얼돌 업체에 따르면 리얼돌은 폐기 시 살 부분인 실리콘은 도려내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안에 있는 철제 프레임은 고철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

하지만 사람의 형상과 비슷한 리얼돌을 폐기, 배출할 때 미관상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절단된 리얼돌이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폐기 절차에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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