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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에…與 “대화로 해법 찾아야” 野 “단호한 행동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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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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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유감 표명을 넘어 단호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단거리 발사체라 하더라도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8000만 겨레의 뜻을 저버린 조치”라며 “매우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군사조치나 도발은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북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불만이 있다면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성숙된 자세”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북한의 태도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모욕하는 북한의 발언에는 대꾸 한마디 못하고, 국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소미아를 파기하며 한미일동맹의 근간을 뒤흔든 결과가 바로 이것인가?”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보 수집이 가능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신속하게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이제 청와대가 이러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또 어떤 말로 북한을 변명해 줄지, 북한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는 있는지 불안해하고 계신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담보로 내린 자해행위와 같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부터 재검토하고 북한 발사체와 관련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더이상 북한의 무력도발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인내할 때’라고 못 박아놓고 경직된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할 때다. 강한 우려 표명 정도로 넘어갈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상대는 몽둥이를 휘두르는데 언제까지 ‘유리그릇’ 타령이나 할 것인가?”라며 “말뿐인 유감표명을 넘어, 결단력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경,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380여km, 최고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이자, 지난 20일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된 뒤 처음이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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