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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주목!e해외주식]키사이트테크, 무역분쟁에도 5G 투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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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5G 테스트솔루션 업체

3분기 매출·EPS, 컨센서스 웃돌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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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1위 5G 테스트 솔루션 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Keysight Technology)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조정됐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부정적 영향은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S&P500지수에 포함된 키사이트테크는 지난 3분기(2019년 5~7월) 매출액은 10억8800만달러로 컨센서스와 가이던스 상단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83달러로 컨센서스(0.71달러)를 웃돌며 호실적을 보였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투자가 견인한 호실적”이라며 “5G 도입 초기에는 테스트와 R&D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EPS 컨센서스 상향과 함께 주가도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상무부의 대중 무역 규제가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부정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계속해서 중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화웨이향 매출 비중은 3% 내외로 내년에는 1~2%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시장점유율 22%의 글로벌 5G 테스트 솔루션 업체로 5G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테스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의 실적은 글로벌 5G 투자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5G 2차 표준제정, 고도화 작업으로 테스트 수요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5G용 디바이스 이용자수는 6000만~7000만명으로 지난 6월말 대비 28~33배나 급증할 전망이다. 6월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213만명으로 이중 한국이 77.5%나 차지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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