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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레전드인 최정, 더 대단한 레전드가 되는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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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역대급'이라는 단어는 흔하게 붙는 수식어가 됐지만, 최정(32·SK)이야말로 KBO리그에 있어 '역대급'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타자다.

최정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 홈경기에서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정이 기록한 두 개의 안타는 모두 최정의, 그리고 KBO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안타였다.

첫 타석, 초구부터 홈런이 나왔다. 최정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초구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후반기 들어 홈런이 없었던 최정은 지난 20일 문학 롯데전에서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고, 4경기 만에 시즌 24호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29홈런으로 이범호와 함께 통산 홈런 공동 5위에 자리해있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범호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미 현역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정은 지난 5월 박경완 코치를 넘어 통산 홈런 8위가 됐던 최정은 약 네 달 만에 세 단계를 올라섰다.

이제 최정의 앞에는 리그에서 내로라했던 네 명의 이름만이 있다. 최정이 앞으로 홈런 8개를 추가하면 이호준을 제치고, 10개의 홈런이면 장종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통산 홈런 2위가 양준혁의 351개로, 빠르면 다음 시즌 통산 홈런 순위 2위까지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최정은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가 고종욱의 내야안타에 진루, 이재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역대 최연소 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미 지난 4월에 최연소로 1000타점을 넘어선 최정은 역대 최연소 1000타점-1000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인 장종훈의 34세 6개월 4일의 기록을 약 2년 정도 앞당겼다.

두 가지의 기록 달성 후 최정은 "입단하고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최연소로 달성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만큼 큰 부상 없이 출장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정은 "욕심 나는 기록은 연속 시즌 두 자릿 수 홈런 정도다. 나머지 기록은 욕심 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얼마나인지 확인하지 않을 정도로 잘 모르겠다"고 웃는다. 이대로 끝나도 대단한 기록들이지만 덤덤하게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는 최정이기에 더 대단하다. 현재 최정의 나이 만 32세 5개월 27일, 여전히 최정이 나아갈 길은 무궁무진하고, 그 길은 이미 '레전드'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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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we@xport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