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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랭킹 1위 아닌 게 오히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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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사이영상 후보 0순위로 꼽히지만, FA시장 인기는 꼭 그렇진 않다. 미국프로야구 현직자들은 FA시장 랭킹 1위가 아닌 것이 원하는 계약을 따내는 데에는 더 나을 수 있다고 봤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LA다저스와의 계약이 끝난다. 미국 ‘야드바커’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게재된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글을 토대로 류현진 FA시장 가치를 논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류현진을 FA랭킹 7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내셔널리그(NL) 구단 경영진 A는 “류현진이 합리적인 계약을 원한다면 FA시장에서 2번째로 가치 있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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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019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0순위이지만 FA시장 인기는 꼭 그렇진 않다. 그러나 FA랭킹 1위가 아닌 것이 오히려 더 나은 계약을 위해 낫다는 미국프로야구 현직자 전망이 나왔다. 사진=MK스포츠DB


‘야드바커’는 “FA 투수 중에는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으뜸이다.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휠러(30·뉴욕 메츠), 댈러스 카이클(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최근 성적은 류현진보다 나빠도 시장에 나오면 관심은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봤다.

아메리칸리그(AL) 소속팀 스카우터 B는 “류현진에게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다. 다른 투수보다 약간 더 낮은 평가를 받을지 몰라도 (그들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계약은 더 빨리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이 스카우터는 “류현진이 단지 먼저 다음 시즌부터 뛸 팀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 가치보다 후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FA랭킹 상위자보다) 더 좋은 계약 역시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B는 “오래 기다리는 것이 항상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FA 대어들이 여러 구단과 줄다리기를 한다고 해서 언제나 대박 계약을 따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류현진은 2019년 23경기 148⅓이닝 12승 3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1.64는 내셔널리그뿐 아니라 MLB 전체 1위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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