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565145 0722019082354565145 02 0201001 6.0.12-RELEASE 72 JTBC 0 related

화물차 운전하며 술 마셔…고속도로 터널서 유턴·역주행

글자크기


[앵커]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불법유턴을 하고 역주행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아니라 아예 술을 마시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이미 6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상습범이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을 달리던 화물차가 갓길에 멈춥니다.

갑자기 유턴을 시도합니다.

좁은 일방통행 2차로를 앞뒤로 왔다갔다 반복하며 길을 가로막습니다.

뒤이어 터널로 진입한 차들이 깜짝 놀라며 가까스로 섭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유턴에 걸린 시간만 1분 30초.

화물차는 터널을 역주행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갑니다.

이런 모습을 CCTV로 본 도로공사 상황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운전자 46살 A씨는 터널 입구쪽 공터에 차를 세운 상태로 있다 체포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

붙잡힐 당시 운전석 옆에서는 빈 술병도 발견됐습니다.

A씨는 터널 진입 20여 분 전 졸음쉼터에 들러 미리 준비한 소주 한 병을 다 마셨습니다.

그러고는 운전 중 반 병 가량을 더 마셨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방향감각을 잃어 터널 안에서 유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음주운전으로 6번 적발됐는데 이 중 4번은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에서 걸렸습니다.

경찰은 새벽 6시가 넘어 술이 깬 A씨를 돌려보냈지만 상습범인 만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지방경찰청·도로공사 강원본부)

조승현 기자 , 박용길, 강경아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