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文, 역대 첫 女 1부속비서관, 30대 정무비서관 '발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3일 1부속비서관 신지연, 정무비서관 김광진 '임명'
-자치발전 유대영·민정 이광철·사회정책 정동일 '발탁'


파이낸셜뉴스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파이낸셜뉴스

김광진 정무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을 임명했다. 정무비서관에는 김광진 전 19대 국회의원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신임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비서관들에 대한 교체 차원이다.

자치발전비서관과 민정비서관에는 각각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부 승진했다. 사회정책비서관에는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대통령의 그림자'로 불리는 제1부속비서관을 맡게 된 신 비서관은 부산 경남여고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뉴욕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 삼성중공업 법무실, 김앤장 등을 거쳤고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외신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와 해외언론비서관과 제2부속비서관을 역임했다. 여성이 제1부속비서관을 맡기는 신 비서관이 역대 처음이다.

청와대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되는 정무비서관에 발탁된 김 비서관은 전남 순천고와 순천대학교 조경·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김 비서관은 1981년생으로 역대 최초의 30대 정무비서관이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를 떠나는 전임자들은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다.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은 충남 서산·태안,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은 서울 성북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은 광주 광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제2부속비서관은 당분간 선임행정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