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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네이마르 사가’에 바르사 선수단 화났다 "1880억 원밖에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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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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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길어지는 네이마르와 협상에 분노했다.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사에 트레블을 안겼던 핵심 멤버다. 새로운 도전을 외치면서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약 2932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행복한 동거는 아니었다.

2019년 여름 공공연히 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가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활약했던 바르사다. 현재 네이마르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이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일단 PSG 1군 훈련에 복귀해 몸을 만들고 있지만, 2라운드까지 치러진 리그앙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를 둘러싸고 이적 협상이 벌어졌다. PSG는 적절한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자세고, 여기에 바르사와 '라이벌' 레알마드리드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 선수단은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사가 PSG 측에 제시한 금액은 1억 40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2억 5000만 유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차이가 크다. 바르사 선수들은 1억 4000만 유로는 잉글랜드 클럽들의 경우 쉽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으로 생각한다. 바르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구단으로선 선수 몸값을 협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바르사 선수들이 분노한 이유도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2018-19시즌 종료 시점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이 진지하게 약속을 한 것이 문제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현재 스쿼드에게 네이마르의 복귀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에 네이마르 복귀에 충분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좌절하고 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는 것은 레알의 존재다. 익히 알려진 대로 네이마르의 첫 번째 선택지는 바르사다. 하지만 레알이 꾸준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PSG와 관계가 틀어진 네이마르가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 상황에 가장 불편해하는 선수라고 여겨진다. 챔피언스리그 정상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계약이 팀의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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