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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제1부속에 최초 여성 임명…외부영입 최소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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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속 신지연·정무 김광진 등 靑 비서관 인사…김광진, 文정부 최연소 비서관

자치발전 유대영·민정 이광철·사회정책 정동일 임명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단행한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제1부속비서관에 임명된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왼쪽부터), 정무비서관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 자치발전비서관에 유대영 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에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정책비서관에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청와대 제공) 2019.8.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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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52)을 임명하는 등 총 5명에 대한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제1부속비서관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인사 5명 중 2명으로 외부영입을 최소화함으로써 정부 출범 3년차 국정운영의 안정을 도모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제1부속비서관, 정무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 민정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이 제1부속비서관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정무비서관으로는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38)이 임명됐다. 자치발전비서관으로는 유대영 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3)이 승진했다.

민정비서관도 현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인 이광철 행정관(48·사시46회)이 승진했다. 사회정책비서관으로는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50)가 임명됐다.

현 정부 출범 후 제1부속비서관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신 비서관은 올해 1월 해외언론비서관에서 제2부속비서관으로 이동했고 7개월 만에 다시 1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부속과 2부속은 각각 대통령과 여사를 최근접에서 보좌하는 자리다. 이로써 신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후 1·2부속을 모두 거치는 첫 사례가 됐다.

신 비서관은 현 정부 청와대 원년멤버이자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패션 스타일 등을 조언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신 비서관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제2부속비서관 자리는 당분간 최상영 2부속 선임행정관이 맡아 역할한다.

김광진 신임 정무비서관은 전남 순천고, 순천대 조경학·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19대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군 부조리와 병역비리 척결에 앞장서며 활약했다. 이후에는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등으로 역할했다.

1981년생인 김 비서관은 현 정부 청와대 내 '최연소 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

유대영 신임 자치발전비서관은 서울 세종고, 국민대 정치외교학 학사를 거쳐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이력이 있으며 자치발전비서관 승진 전까지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이광철 신임 민정비서관 또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가 승진한 사례다. 이 비서관은 서울 보성고, 한림대 법학 학사를 거쳐 46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법조인 출신이다.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을 거쳐 김조원 민정수석 체제 전 조국 전 민정수석(현 법무부장관 후보자) 때부터 민정수석실에서 일해왔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정동일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은 서울 영일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코넬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한림대 사회학과 조교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23일) 인사를 통해 올해 초부터 진행돼 온 '총선인사의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된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복기왕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김영배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은 모두 내년 4월 총선출마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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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배 민정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뉴스1 DB) 2019.8.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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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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