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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3대째 경찰·프로복서·방송국PD 출신…신임경찰 2천76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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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제296기 졸업식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중앙경찰학교는 23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졸업생은 총 2천762명(남성 2천48명·여성 714명)으로, 일반 순경은 2천356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52명, 사이버수사·회계·과학수사 등 17개 분야 경력 채용 254명이다. 사진은 중앙경찰학교 제296기 졸업생들. 2019.8.23. [경찰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중앙경찰학교는 23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졸업생은 총 2천762명(남성 2천48명·여성 714명)으로, 일반 순경은 2천356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52명, 사이버수사·회계·과학수사 등 17개 분야 경력 채용 25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34주간 형사법 등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기본교육을 이수했고 오는 26일부터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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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앙경찰학교는 23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졸업생은 총 2천762명(남성 2천48명·여성 714명)으로, 일반 순경은 2천356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52명, 사이버수사·회계·과학수사 등 17개 분야 경력 채용 254명이다. 사진은 지난해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장녀인 김성은 순경. 2019.8.23. [경찰청 제공]



신임 경찰관 가운데는 독특한 배경으로 눈길을 끄는 이가 적지 않다.

김성은(24·여) 순경은 지난해 7월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장녀다. 김 순경은 "아버지처럼 늘 남을 돕는 좋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연(23·여) 순경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을 동경해온 그는 3대째 '경찰 가문' 계보를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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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앙경찰학교는 23일 충북 충주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되는 졸업생은 총 2천762명(남성 2천48명·여성 714명)으로, 일반 순경은 2천356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52명, 사이버수사·회계·과학수사 등 17개 분야 경력 채용 254명이다. 사진은 프로 권투 선수로 2014년 한국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이인규 순경. 2019.8.23. [경찰청 제공]



프로 권투 선수로 2014년 한국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이인규(29·남) 순경도 경찰관이 됐다.

이 순경은 "경찰관으로 다시 태어나 그동안 받은 사랑을 국민께 돌려드리고 싶다"며 "대학 시절 전공인 영어영문학을 살려 외사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독립유공자 조용성 애국지사의 증손인 조현익(35·남) 순경과 김구식 애국지사의 외증손녀인 윤미지(26·여) 순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시관 출신 오대환(34·남) 순경, 응급의료센터 항공의료팀 출신 임해경(27·여) 순경, MBC 보도국 PD 출신 남궁효빈(32·남) 순경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이들이 치안 현장을 누비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 출신 국회의원인 표창원·이동섭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296기 졸업생들은 현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른 첫 졸업생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확대·변경된 채용 계획에 따라 지난해 3천819명을 추가 채용해 총 8천12명을 선발했다.

경찰 인력을 증원한 결과 한국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2015년 456명에서 올해 7월 기준 428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프랑스(311명), 독일(301명)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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