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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LG 류제국, 현역 생활 접는다...“몸상태 안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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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이 은퇴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제국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야구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2일 오후 엠스플뉴스에 “류제국이 최근 구단에 현역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LG는 8월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류제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공식적인 말소 사유는 어깨 통증과 주사치료지만, 취재 결과 이미 선수 본인이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의 마침표다. 덕수정보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날린 류제국은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팔꿈치 부상 탓에 빅리그에선 자리잡지 못했다.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온 류제국은 2007 국외파 특별지명 당시 자신을 선택했던 LG에 2013년 입단했다. 첫 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 3.87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류제국은 이후 2017시즌까지 꾸준히 1군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6시즌엔 13승 11패 평균자책 4.3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2017시즌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2018시즌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이 시작됐다. 그해 류제국은 1군 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시즌 중반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지만, 11경기에서 승패없이 2패 평균자책 4.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여기다 최근 SNS를 통한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등판인 21일 KIA전에선 2.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한 뒤 조기강판 당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136경기 46승 37패 평균자책 4.66이다.

LG는 보도자료를 통해 류제국의 은퇴 사유에 대해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하였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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