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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가 거품처럼…" 수영 경기 열릴 도쿄 바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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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능 위험에 무더위까지 도쿄올림픽은 제어하기 힘든 불안요인들이 쌓이고 있죠. 일부 수영 종목이 치러지는 바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분해되지 않은 화장지가 거품처럼 떠다닌다." 대장균이 너무 많아 올림픽 테스트 경기가 중단됐던 바다는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에노모토 시게루/전 도쿄 미나토구 의원 (일본 '아베마TV') : 명백히 화장실 휴지 같은 게 많이 섞이고 거품이 돼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요.]

일본의 한 방송이 도쿄 올림픽 철인 3종 경기와 바다 수영, 즉 오픈 워터 경기가 치러지는 오다이바 해양 공원을 다녀온 뒤 전한 내용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바다로 하수가 흘러 들어오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온통 부유물이 섞인 거품 투성이입니다.

도쿄 하수도 대부분이 생활하수와 빗물을 한 데 모아 정화한 뒤 바다로 흘려보내는 방식인데, 폭우로 저장 공간이 넘칠 때면 때때로 오염된 물이 그대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2년 전 여름에 오다이바의 수질을 조사했을 때도 대장균 수치가 너무 높았지만, 폭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기장 주변에 수중 가림막을 둘러 수질 개선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김규봉/철인3종 대표팀 감독 (테스트 이벤트 참가) : (아침이 돼서) 기온이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영을 할 수 없는 수질로 나오는 거예요.]

이런 이유로 올림픽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오픈 워터에 나선 선수들은 "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고통스러워했고, 패럴림픽 철인3종 경기는 결국 수질이 너무 좋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올림픽 선수단장 회의에서는 오다이바의 수질 문제가 제기됐지만 조직위는 "앞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백수진 기자 ,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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