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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 인프라, 내년에 2배 성장..LTE 이용불편 고려해야"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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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비 등 인프라 시장규모 올해보다 89%↑

현재 세계 통신사업자의 7%가 5G 서비스 시작

LTE에서 5G 전환 과정 매끄럽게 이끌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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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규모가 내년에 올해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 42억달러(약 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관련 기업들의 사업 성장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이 42억달러를 기록, 올해(22억달러) 대비 8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올해 5G NR(뉴라디오, 5G에 새로 도입된 무선연결 기술)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통신사업자의 무선 인프라 매출 총액의 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수치가 내년에는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뱅 파브르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2019년 현재 통신사업자들은 5G 구축 시 비단독모드(non-stand-alone; NSA)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5G NR 장비를 기존 4G 코어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은 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5G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SA 모드 본격화되는 2020년, 5G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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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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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또 통신사업자들이 단독모드(stand-alone; SA) 5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 NR 장비와 5G 코어 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LTE 등 기존 통신 규격과 병행 사용 모드(NSA)를 활용중인데, 또 한 차례 변화가 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들은 개선된 성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5G는 올해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스위스, 핀란드,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서비스가 시작됐고, 중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지에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세계 통신사업자의 7%가 이미 5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현재 소비자 대상(B2C)을 넘어 기업 대상(B2B)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스마트 공장과 자율주행 교통수단, 원격 의료, 농업, 유통 등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 사용자들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전망 역시 덧붙였다.

특히 민간 분야 5G 네트워크를 위해 독일은 3.7GHz 대역을 확보했고, 일본은 4.5GHz 대역과 28GHz 대역을 확보했다. 에릭슨은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대형 산업 조직이 직접 노키아의 민간 네트워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 이런 점을 들어 가트너는 장비 공급업체가 산업용 민간 네트워크를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부문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브르 책임연구원은 “5G 민간 네트워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업체, 규제 기관, 표준 기관들은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과거보다는 천천히 구축, LTE 사용자 불만 요소 고려해야

다만 5G 구축은 이전 세대 이동통신에 비해서는 천천히 진행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인프라와의 조정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파브르 책임연구원은 “전국적인 5G 커버리지는 이전 세대의 무선 인프라만큼 빠르게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5G가 구축됨에 따라 평균 성능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은 5G 커버리지 영역 근처의 4G 인프라를 업그 레이드하여 4G 레거시 레이어를 전략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LTE-A 이용자의 불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5G 셀에 인접하는 보다 덜 견고한 4G 레거시 레이어의 경우, 사용자들이 5G에서 4G나 LTE-A Pro로 이동할 때 실제로 성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5G 커버리지가 번화가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되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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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출시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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