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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②] 주하진 “‘프듀2’ 연습생 출신→뮤지컬 배우,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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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주하진은 주진우에서 활동명을 주하진으로 바꾸고 뮤지컬 `구내과병원`에 출연 중이다. 제공ㅣ화인컷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신인 뮤지컬 배우 주하진(25)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그가 왜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게 됐을까.

주하진은 “한림예고 뮤지컬과를 졸업했다. 2학년 때는 실용음악보컬로 전과를 해서 공연 무대에 서본 건 딱 한 번뿐이었다. 뮤지컬에 대한 생각은 있었고 대학로에 공연을 다니다보니 너무 좋더라”면서 “‘구내과병원’ 대표님께 어필을 했고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아이돌 데뷔를 꿈꿨던 만큼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지 못한 아쉬움도 클 터.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함께 연습하던 연습생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보면 데뷔 불발의 아픔이 클 듯 하다. 그러나 주하진은 “아쉽다기 보다는 숙명인 것 같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타고난 숙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정해지는 것 같다. 데뷔하지 못한 것에 연연하고 싶진 않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오랜 연습생활 덕분에 뮤지컬 무대에 적응하는 게 더 쉬웠다고 이내 긍정적인 말을 이어놓았다. 주하진은 “가수 연습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뮤지컬 무대를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물론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과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정말 많이 다르다. 중요한 건 둘 다 굉장히 어렵다는 거다. 그리고 두 가지 다 죽어라 연습해야한다. 그래야 잘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하진은 뮤지컬 배우로 막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가수의 길 역시 놓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틀에 가둬놓고 활동하고 싶지 않다. 제가 만든 노래를 통해 청중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과 연기하면서 보는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수로의 모습도 보여드릴 계획이다. 또 영화나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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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진은 "뮤지컬 배우로 시작했지만 가수의 길 역시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공ㅣ화인컷


뮤지컬 배우 주하진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이다. 주하진은 “주어진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변 분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는 의대생 장기준이 술기운에 할머니를 닮은 뒷모습을 좇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하진은 촉망받는 의대 졸업생이지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실의에 빠졌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가게 되는 장기준 역을 맡았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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