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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온 집에서 물이 새..'뜨거운 감자'된 연예인 자택, '부실공사' 논란 진실공방 (종합)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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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배우 윤상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메이비의 주택이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주택을 시공한 A사가 돌연 SNS에서 사진을 삭제하며 논란이 더 커졌는데, A사 측이 다시 반박에 나섰다. 양 측의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윤상현-메이비 주택의 부실 공사 논란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 윤상현과 메이비는 내수 및 배수 문제로 집 철거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최근 발생한 장마로 인해 배수구를 비롯한 각종 하자로 온 집안에 물이 넘치자 집 철거까지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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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은 “입주한 후 첫 장마를 맞았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온 게 처음이었는데, 처음에는 다용도실에서 비가 새더니, 거실, 안방, 2층까지 온 집안에서 빗물이 샜다. 그때 시공이 잘못 됐음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한 건축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다. 철거를 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배수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집이 굉장히 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메이비 집 시공 업체 A사에 화실이 향했다. A사는 SNS에 올렸던 윤상현-메이비 주택 사진을 삭제하는 등 논란 지우기에 나서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이 가운데 A사는 22일 윤상현-메이비 주택 시공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A사는 먼저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을 도와 주택 콘셉트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전반을 총괄했다”고 밝혔다.

A사는 “건축주 윤상현 측은 A사에 지난해 12월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원 가량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고 있지 않다. 지난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커녕 하자 보수금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 이후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때마다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줬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하자 등에 대해서는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윤상현 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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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는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윤상현에게 협의해 합리적인 보수를 하려고 했지만 그 협의를 거절했다. 그러던 중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방송됐다. 아무리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다”고 지적했다.

A사는 “‘동상이몽’ 제작진은 A사에 한번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보냈다. 방송 권력을 가진 언론이 그 칼로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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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불거진 부실공사 논란에 시공 업체 측이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 공방은 더 첨예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도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부실공사 논란’의 결론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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