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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쓰는 토트넘 완전체 부활… 승점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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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6일 뉴캐슬전 출전 / 충분한 휴식 컨디션도 좋아 / 전력 극대화 기대감 높아져 / 기성용과 맞대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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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지난해 8월 익숙했던 평범한 다크호스의 이미지로 2018~2019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가 돼서는 토트넘을 바라보는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리그 중·후반기까지 우승 가능성을 안고 맨체스터시티, 리버풀과 경쟁했을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할 정도로 팀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그 중심에 손흥민(27)이 있었다. 시즌 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뒤늦게 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올라서며 토트넘에게 추진력을 더해준 것. 해리 케인(26), 델리 알리(23) 등 스타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정상급 팀이라기엔 2% 부족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이 보태지며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넘볼 수 있는 ‘완전체’가 됐다.

손흥민이 포함된 이 ‘완전체’ 토트넘이 올 시즌 첫 출격을 한다. 토트넘은 26일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19~2020시즌 3라운드를 펼친다.

앞선 2개 라운드 동안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멤버로 나섰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받은 퇴장 징계로 개막 첫 두 라운드를 나설 수 없었던 탓이다. 애스턴빌라와의 시즌 개막전, 맨시티와의 2라운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능성과 불안함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승격팀인 애스턴빌라전은 3-1로 대승을 거뒀지만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다 막판에 가서 겨우 역전을 하는 등 의외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라운드는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와 치고받는 혈전을 펼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이 경기들을 통해 토트넘이 어떤 강팀과도 대등하게 맞상대할 수 있지만, 또한 불안함도 안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복귀에 한국팬들뿐 아니라 영국 현지도 기대감이 크다. 맨시티전의 경기력에 손흥민의 역습 능력이 가미될 경우 토트넘의 전력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양발 슈팅능력으로 케인과 함께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해 승점 사냥도 본격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도 팀의 부족한 2%를 손흥민이 채워주는 셈이다.

지난해보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한결 좋다는 점은 더욱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2018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올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과 프리시즌을 함께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시즌 첫 출전이지만 적응기 없이 바로 실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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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 경기는 손흥민과 기성용(30)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개막전에서 기성용을 기용하지 않았지만, 1라운드 부진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2라운드에서는 그를 선발로 재발탁했다. 3라운드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출장할 가능성이 커 전·현직 대한민국대표팀 주장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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