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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미국, 블랙핑크는 태국… 'K팝 세계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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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 수, 국가·도시별 분석

도시별 1인당 K팝 영상 조회 수, 호찌민이 서울보다 4배 많아

K팝 세계 지형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K팝을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서울이 아니라 베트남 호찌민이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만큼 K팝을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가수 중에선 방탄소년단(BTS)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블랙핑크·트와이스·모모랜드·엑소도 BTS 못지않은 탄탄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었다.

K팝 관련 트렌드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민간 연구소인 '블립'이 국내 아이돌 76개 팀에 대한 전 세계 유튜브 데이터를 관측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블립이 작년 7월부터 1년간 아이돌 관련 유튜브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K팝 아이돌 영상을 조회한 경우는 총 265억5000만여 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조회한 횟수는 전체의 10.1%에 불과했다. 나머지인 약 89.1%는 해외에서 K팝 영상을 본 것이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가 잘 알려졌지만 객관적 수치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그래픽=김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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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가수들의 유튜브 조회 수를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9.9%)는 한국(10.1%)에 이어 전 세계 2위였다. 태국(8.1%), 베트남(7.4%), 미국(7.4%)이 뒤를 이었다.

블립은 세계 도시별 1인당 K팝 영상 조회 수도 분석했다. 세계 도시별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도시 인구 수로 나눈 결과,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1명당 K팝 영상 조회 수가 평균 393.2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도 115.1회에 이르러서 서울(91.1회)보다 높았다.

대륙별 인기 K팝 그룹도 조금씩 달랐다.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유럽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전체 K팝 조회 수의 20.9%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인도네시아·태국에선 블랙핑크의 영상 조회 수가 BTS의 2배 이상이었다. 일본은 트와이스가 '꽉 잡고' 있었다. 모모랜드·엑소를 포함해서 현재 K팝 인기를 주도하는 이 5개 팀의 영상 조회 수가 전체 K팝 조회 수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 다섯 팀을 묶어 '방블트모엑'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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