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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이어 뱃길마저...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탑승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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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 여파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뱃길에도 승객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승객 수는 57.4% 줄었으며, 동해항을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모토 항로 승객 수도 74.8% 감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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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마도 항로 여객선 모두 운항 중단...업계 "승객 더욱 줄 것"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뱃길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1일 이후 8월 18일까지 부산을 기·종점으로 하는 한일항로 국제여객선 승객 수는 총 10만1380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20만3250여 명과 비교해 50.1% 줄어들었다.

승객의 대부분이 한국인인 부산-대마도 항로의 경우 지난해 12만5650여 명이던 승객 수가 올해 5만3530여 명으로 무려 57.4%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시모노세키 항로는 40.6%, 부산-후쿠오카 항로는 37.5%, 부산-오사카 항로는 36.8% 감소했다.

한일항로 승객 감소세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가 7월 이후 승객 수를 주간 단위로 분석한 결과, 7월 첫째 주 27.2%이던 승객 감소율은 둘째 주 35.0%, 셋째 주 53.2%, 넷째 주 41.8%, 다섯째 주 49.5%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들어서는 첫째 주에 70.5%, 둘째 주에 72.8%까지 치솟았다.

승객이 뚝 끊기듯 급감하며 부산과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들도 이달 18일부터 모두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동해안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뱃길에도 승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동해항을 통해 일본으로 간 한국인 승객 수는 557명으로 지난해 동월(1970명) 대비 71.7% 급감했다. 지난 6월 2214명과 비교하면 74.8% 줄어든 수치다. 8월 들어서도 일본으로 가는 승객 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항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본 사카이미나모토로 출발해 일요일에 다시 돌아오는 항로가 개설돼 있다"며 "일본으로 향하는 내국인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최근 불매운동 여파로 급감한 상황이다.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승객 수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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