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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2번 멈춰섰는지 이해할 수 없다" 속초 리프트카 사고 전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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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마지막 작업 리프트카 하강중 12번 멈춰

경찰 리프트카 업체 관계자 등 소환 수사

뉴스1

지난 14일 강원 속초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건설용 승강기 추락사고 전 마지막 작업날인 10일 근로자들이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촬영됐다. 2019.8.22/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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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홍성우 기자,고재교 기자 = 강원 속초시 아파트 공사장의 건설용 리프트카 추락사고 후 1주일이 지난 22일 볼트 풀림 등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점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사고 발생 4일 전 마지막 작업에서 작업자들은 해체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12차례 멈춰 서는게 목격됐다. 이 장면은 인근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고 난 건설용 리프트카 업체는 이와 관련해 경찰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프트카 업체 관계자는 경찰에서 12번 멈춰 선 것을 놓고 “왜 그랬을까, 이해가 안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정상적인 해체 과정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볼트를 미리 풀어 놓는 선행 작업으로 추정하지만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부실시공, 해체 전 안전수칙 교육 등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과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고 발생 전 마지막 해체 작업은 4일 앞선 지난 10일 이뤄졌다.

이날 오후 4시58분부터 작업자들이 리프트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총 12번 멈춘 것이 사고 현장 인근 CCTV에 녹화됐다.

오후 4시58분은 그날 작업자들이 해체 작업을 마친 시간으로 추정된다. 멈췄다 서기를 반복하다 5시 5분쯤 CCTV에서 사라진다.

12번 멈추면서 짧게는 20초, 길게는 1분20초 멈췄다. 무슨 이유로 멈춰 섰는지 CCTV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사고 발생까지 리프트카가 올라간 장면도 CCTV에 잡히지 않았다.

사고 발생 날 작업자와 사고 발생 전 마지막 작업자는 같은 근로자들로 일각에서 제기했던 10일 해체 작업 이후 사고 발생 전 다른 누군가가 작업을 했다는 의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마지막 해체 작업 위치는 사고가 난 높이 지상 21층과 비슷한 높이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용 리프트카 해체 작업은 상층부터 건물 외벽에 일자로 길게 뻗은 구조물(마스트)을 순서대로 철거한다. 그 과정에서 외벽에 부착돼 마스트를 붙잡아 주는 월타이도 함께 순서대로 해체한다.

높이 1.5m의 마스트는 4개의 볼트로 고정시켜 일자로 쌓고, 일정한 간격으로 외벽에 부착된 월타이가 마스트를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준다.

한편 사고 난 건설용 리프트카 업체는 하도급 개념이 아닌 건설장비 임대 업체로서 승강기를 설치, 해체만 하는 곳이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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