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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 상대 '대만'... 배구 강호 꿈꾸는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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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구 스타일... 초단신 군단, 끈끈한 수비·스피드 배구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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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대표팀 '주 공격수' 천쯔야(22세·177cm)... 2019 신한금융 서울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대회 (2019.8.18) ⓒ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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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대만과 8강 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8강 리그는 강팀끼리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조 1위를 해야 준결승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한국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특히 23일 벌어질 한국-태국 맞대결은 양국 배구계의 '초미 관심사'다.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공식명칭 대륙별 예선전)'에서 마지막 본선 티켓 1장을 놓고 승부를 펼칠 '최대 적수'이기 때문이다.

태국과 좋은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도 하루 앞서 벌어지는 대만전을 순조롭게 풀어야 한다. 그러나 대만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전력이 아시아 중상위권 수준이다. 중국, 한국, 일본, 태국 4강 팀 바로 아래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대만 대표팀의 플레이 스타일은 일본과 닮은 점이 많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토털 배구를 바탕으로 하는 스피드 배구로 단신 군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다. 당일 경기 컨디션에 따라 완성도 높은 스피드 배구가 이루어질 경우 강팀도 무너뜨리는 괴력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18일 조별 예선 태국과 경기에서도 비록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접전을 벌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천쯔야·창리원 '쌍포'가 공격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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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잡이 라이트' 창리원(24세·176cm)... 2019 신한금융 서울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대회 (2019.8.18) ⓒ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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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팀의 서울 아시아선수권 엔트리 14명을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레프트는 천쯔야(22세·177cm), 린수호(20세·167cm), 류솽링(19세·175cm), 짜이위춘(18세·172cm), 천위치에(19세·175cm)로 구성됐다.

라이트는 창리원(24세·176cm), 황칭쏸(21세·181cm), 센터는 쩡완링(23세·171cm), 황신위(21세·179cm), 원이친(18세·176cm)이 포진했다.

세터는 천자만(20세·170cm), 류위춘(19세·173cm), 리베로는 라이샹천(25세·152cm), 로이칭(22세·160cm)이 맡는다.

14명 전원이 1995년생~2001년생에 불과하다. 나이만 보면 2군 유망주들처럼 보이지만, 명실공히 대만 대표팀의 1군 주전 멤버들이다. 대부분 현재 대만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스트 멤버는 레프트 천쯔야(등번호 16번), 린수호(15번), 라이트 창리원(2번), 센터 쩡완링(3번), 황신위(7번), 세터 천자만(9번), 리베로 라이샹천(1번)이다.

특히 천쯔야, 창리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하는 핵심 선수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파워와 빠르기가 좋다. 기습적인 파이프 공격(중앙 후위 시간차 공격)도 잘 구사한다. 창리원은 왼손잡이 라이트다.

성장 가능성 높지만, '단신 한계'는 숙제

대만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초단신 군단'이라는 점이다. 14명 전체의 평균 신장이 172cm에 불과하다. 심지어 180cm가 넘는 선수가 181cm인 황칭쏸 단 한 명뿐이다. 사실상 아시아에서도 '최단신 군단'이다.

이번 대회 13개 출전국 중 전체 선수 평균 신장에서 스리랑카(168cm) 다음으로 가장 단신이다. 중국 대표팀의 전체 선수 평균 신장은 186cm, 한국 대표팀은 181cm, 일본 대표팀은 176cm, 태국 대표팀은 175cm다.

대만이 비록 초단신 군단이지만, 일본식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스피드 배구를 통해 아시아에서 중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 배구의 흐름이 갈수록 장신화, 스피드 배구, 서브가 강화되면서 단신 군단이 상위권 성적을 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도 마찬가지다.

대만은 지난 6월 열린 '2019 발리볼 챌린저컵 대회'에서 6개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내년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로 승격도 좌절됐다.

한국-대만의 8강 리그 경기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이 8강 리그 첫 출발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김영국 기자(englant7@naver.com),박진철 기자(jincheol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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