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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L 최초 기록' 다르빗슈, 홈런 공장장 전락…최다 30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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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 최규한 기자]컵스 선발 다르빗슈가 투구를 앞두고 공을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33)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경기 연속 무볼넷, 8탈삼진 이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홈런 4방을 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피홈런은 30개, 내셔널리그 최다 불명예 기록이다.

다르빗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7피안타(4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뭇매를 맞았다.

타선 지원 속에 패전을 면한 다르빗슈는 시즌 5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43으로 상승했다.

앞서 후반기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반등한 다르빗슈는 이날도 공격적인 투구로 무볼넷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전 4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내준 볼넷이 마지막으로 최근 126타자 연속 무볼넷. 그 사이 삼진 46개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탈삼진/볼넷 비율을 자랑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볼넷, 8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1908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기간 다르빗슈는 홈런 9개를 얻어맞으며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으나 5회 야스트렘스키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이어 6회 스티븐 보트에게 투런포, 케빈 필라에게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선발승 요건을 날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30피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최다 불명예 기록이다. 126타자 연속 무볼넷 행진이지만 홈런 공장장으로 전락한 다르빗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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