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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조국 ‘강남양파’로 낙인…文 무너뜨릴 스모킹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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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정의, ‘조국 캐슬’과 함께 몰락

윤석열의 정의는 살아있음을 보여달라”

중앙일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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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의혹과 관련해 “2030청년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조국캐슬’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캐슬’은 명문대 입시를 둘러싼 상류층 사회를 다룬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차용한 말이다.

그는 “조 후보자는 장녀 문제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떻게 자녀의 입시와 직결된 문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장녀는 단국대에 이어 공주대에서도 인턴십 과정을 거쳐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단국대 책임교수는 조 후보자와 같은 학부형이었고, 공주대 교수는 조 후보자 부인의 대학 동아리 친구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해외 대학에 간다고 해서 선의를 베푼 것’이라는 단국대 책임교수의 해명은 해당 논문과 대학 입시의 연관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문이 대학입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조 후보자 측 해명과 달리 조 후보자의 장녀는 자기소개서에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고 적었다”며 “고려대 측도 ‘자기소개서 및 학업 외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기타 서류가 심사과정에 포함됐다’며 수시전형 평가에 논문 경력이 반영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당 법률위원회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의혹은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검찰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평소 소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이 사건을 흐지부지 끌고 간다면 부득이 특검 논의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후보자를 향해 “가짜뉴스 운운하며 딸 논문이 입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실체적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거짓말로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중인격자가 아니고서야 반나절이면 드러날 진실을 두고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뻔뻔한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엄호할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인사 검증이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변죽만 울리지 말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인사 검증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조국이 무너지면 정권이 무너지냐”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는 순간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는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들은 ‘강남좌파’ 조국을 이제 ‘강남양파’로 낙인찍었다”며 “지금 할 일은 조국 엄호가 아닌 지명철회”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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