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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웰컴2라이프` 임지연VS손병호, 10년 묵은 원한…사건으로 본 악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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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웰컴2라이프' 임지연과 손병호의 10년 묵은 뿌리 깊은 악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긴장과 감동, 설렘,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의를 위해서라면 몸 사리지 않고 달려드는 무대뽀 형사인 라시온(임지연 분)은 부와 명예를 위해 온갖 탈법부터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장도식(손병호 분)에게 분노를 더해가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의 악연이 1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음이 밝혀지며 이들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이재상(정지훈 분)은 “우리 와이프는 건들지 말았어 야지. 이제 제대로 놀아봅시다”라며 본격적인 대결을 선언한 상황. 과연 장도식을 잡으려고 하는 라시온의 한 맺힌 사연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들의 악연을 사건 기준으로 조명해본다.

#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

10년 전 라시온의 이복오빠 안수호(김형범 분)이 운영하던 세경보육원에서 일어난 집단 살인사건은 라시온-장도식 악연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다. 당시 뉴타운 개발을 위해 안수호 소유의 토지가 필요했던 장도식은 깡패들을 보내 그를 무력으로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을 처참하게 죽이고 건물까지 폭파시킨 집단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홀연히 자취를 감춘 원장 안수호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안수호가 협박당하고 있던 사실을 알고 있던 라시온은 장도식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그는 유유히 수사망을 벗어났다. 이후 라시온은 이복오빠에게 누명을 씌운 채 승승장구하는 장도식에 대한 분노를 머금고 진범 체포와 오빠의 생사 확인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 이에 10년동안 이어져온 두 사람의 악연에 관심이 고조된다.

# 노영미 장기매매 살인사건

임지연은 노영미(서지혜 분)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를 협박하던 사채업자의 통화기록에서 장도식 산하 공익 재단인 소나무 복지재단의 이사장 박기범(김중기 분)을 발견하고 배후에 장도식이 있음을 알아챘다. 그가 시장 후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당대표 아들의 심장 이식자를 구했던 것. 이에 라시온을 비롯한 특수본은 박기범을 체포한 데 이어, 장도식의 뒷덜미를 잡기 위해 가담자들의 심문을 이어갔다. 이때 장도식은 자신에게 수사망이 도달하지 못하게 가담자들을 전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장도식이 손썼음을 직감한 라시온은 그를 향해 “두고 보시죠. 당신이 후보자가 될지. 피의자가 될지”라는 선전포고를 날리며 날 선 눈빛을 번뜩였다. 이에 장도식 또한 “그럽시다. 그 쪽도 형사 쭉 할지 변사로 발견될지”라며 맞받아쳤고, 두 사람의 싸늘한 눈빛이 교차돼 보는 이들까지 섬�?하게 했다.

# 장도식, 라시온-안수호 이복남매 관계 고발

지난 12회에서 라시온-장도식의 악연의 골은 겉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장도식은 특수본의 수사망이 뻗쳐오자 변호사 강윤기(한상진 분)과 함께 “이 참에 라형사 처절하게 밟아 버려야지”라며 칼을 갈기 시작했다. 이후 장도식은 감찰계에 라시온과 안수호가 이복남매라는 사실을 제보했고, 라시온은 수사 방해와 위증 등으로 기소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악연에서 이재상을 비롯한 특수본과 장도식 세력의 대립으로 확장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맹렬한 수사에 돌입한 특수본의 모습이 그려진 바. 확장된 대립구도 속에 어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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