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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재현 측 “구혜선 인스타 폭로에 억울…곧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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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재현 측은 “구혜선의 폭로에 안재현이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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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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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 측의 한 지인은 “구혜선이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둘 사이에 오고 간 대화(문자) 내용도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든 일을 소상하게 공개하려 준비 중이다. 아마도 이 주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의 이혼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난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히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혜선에게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나, 구혜선이 합의금 부족으로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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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구혜선 부부 (사진=이데일리)


그러자 구혜선이 곧바로 인스타그램에 안재현 글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뜻하며 그것은 모두 내가 진행했다”라며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도 모두 제가 했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했기에 그걸 받은 것이지 합의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의 정신과 치료에 대해선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된 후 제가 다니던 곳을 남편에게 소개해준 것”이라며 “남편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했다”라고 강조했다.

구혜선은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렀다”라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고 말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라고 했다. 또 안재현 생일에 음식을 차렸지만 안재현이 모두 남긴 채 다른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결혼해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었기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과 SNS 폭로전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안재현이 구혜선을 언급한 대표와의 대화 등도 공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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