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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T-해군사관학교, 5G 스마트캠퍼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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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5G(5세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 해군비전 ‘스마트 네이비(해군)’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KT와 해군사관학교는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상훈련시 안전 관리를 위한 스마트 웨어러블 도입 △해군기지 내 자율주행 차량 도입 △5G 무인수상정 기술 연구 △가상, 증강현실(VR, AR)을 활용한 훈련 △해군사관학교 전용 모바일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에 따르면 특히 이러한 협력사항들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해군사관학교 교수진과 KT실무진들이 상세 구현 방안을 논의해 만들어졌다.

조선비즈

이미지=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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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에서 KT와 해군사관학교는 5G 기반 스마트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해상훈련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실제 5G 네트워크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구축하고, △사관생도 전투수영 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훈련 모니터링 △5G 무인수상정 원격조종 및 영상 전송 △폐쇄형 모바일 메신저 시연이 이뤄졌다.

전투수영은 해군사관학교를 대표하는 훈련 중 하나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대열을 맞추어 약 5km 거리에 위치한 섬을 수영만으로 왕복하는 훈련이다. 본래 50여명의 안전요원이 동행하며 육안으로 생도들의 안전을 확인하지만 생도 개개인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위급 상황 시 본부가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협력으로 통신망을 이용해 바다에 있는 많은 생도들의 심박수, 위치, 영법 변화 등을 스마트워치로 실시간 모니터링 해 사고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5G 무인수상정을 활용해 즉시 생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5G 기반 무인수상정(USV) '해검'은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과 임무장비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인수상정이다. 5G가 적용 된 세계 최초의 무인수상정이다.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세계최초 5G 무인수상정 해검을 시작으로 향후 무인수상정 시대를 앞서가는 해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ICT 역량을 활용해 해군사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겠다"며 "해군이 국방 4차산업 혁명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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