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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의당 이정미 “조국이니 무조건 O.K.할거란 예상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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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후보자 두고 “밀어붙여 vs. 절대불가” 싸움만...청문회 열어 제대로 검증해야
- 우리가 알던 조국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특권층 행태 답습에 국민 실망
- 정의당 데스노트 기준은 국민 눈높이. 국민들 납득할 해명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할 것
- 나경원 ‘야합노트’ 주장? 한국당 스스로 여론 주도할 수 없으니 자격지심 느끼는 것
- 황교안 장외투쟁은 구국투쟁아닌 구‘황’투쟁. 곧 당대표 퇴진 주장 내부서 나올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8월 22일(목)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정미 의원 (정의당)




▷ 김경래 : 조국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들은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요. 청와대는 정면돌파하겠다, 이런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입장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시죠. 정의당은 뭐 인사청문회 있을 때마다 데스노트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죠.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이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좀 물어보겠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정미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조국 후보자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여쭤보긴 힘들어서요.

▶ 이정미 : 그래서 정의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법적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빨리 열자는 것입니다. 지금 엄청난 여러 가지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어떤 것이 진짜 뉴스인지, 가짜 뉴스인지 이런 게 다 뒤섞여서 인사검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조건 밀어붙이자, 한쪽에서는 하늘이 두쪽나도 절대 안 된다, 이런 편가르기 싸움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초기에 사노맹 색깔론 공격을 비롯해서 이혼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가족사 신상 털기까지. 공격 자체가 굉장히 후집니다. 그래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흥신소가 아니라 청문회다. 그리고 정작 자유한국당이 지금 이렇게 제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를 통해서 그 절차를 통해서 검증해나가야 된다는 것이고요. 정의당도 제대로 된 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 정의당의 입장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청문회가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동의를 하지 않으면 당장 열리지는 못하지 않습니까? 지금 9월 초를 자유한국당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나오는 의혹에 대해서 의혹들이 가장 최근에 나온 것들은 조국 후보자의 딸에 대한 것 아니겠습니까? 논문이라든가 입시라든가 이런 부분들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게 워낙 파괴력이 큰 얘기라서요. 정의당도 논의를 많이 하셨을 것 같아서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 이정미 : 사실 저희들도 많이 충격적입니다. 다들 예전에 우리가 알던 조국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 의아스러워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평소에 조국 후보자의 신념, 소신 이런 것들로 인정받아오신 분이기 때문에 여론이 더 혹독하게 질책하는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이 대입 과정에서 제출되었는지, 소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이것도 철저하게 검증이 되어야 된다고 보고요.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것은 저는 다른 데에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학부형 인턴십이라고 하는 관행이 불법이냐, 아니냐 이런 것을 묻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은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부모, 좋은 집안의 출신들이 누리는 특권 이런 것이 조 후보자의 딸에게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 그래서 공정에 대한 조 후보자의 감각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불평등, 불공정의 가장 극심한 피해자들 아닙니까? 엄청 민감한데, 당시에 외고, 특목고가 다 대학 가려고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진보적인 지식이었던 조국 후보의 학벌 대물림이 그대로 관행들을 다 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정말 철저하게 납득되거나 이해받을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경래 : 오늘 조국 후보 측에 정의당 차원에서 어떤 질의서라고 할까요? 소명 요청서, 이런 것을 보낼 예정인가요?

▶ 이정미 : 네, 저희가 지금 사실 법사위에 위원이 없기 때문에 실제 청문 과정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청문회가 진행이 되고 있으면 저희들이 그 과정을 쫓아가면서 여러 가지 판단들을 같이할 수 있을 텐데 청문회는 또 열리지 않고 있고 그래서 당 차원에서 제대로 검증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지금 청문회를 기다리다가 결국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이고요. 소명요청서를 제출하고 그 소명서를 받아서 저희들 당 차원에서 별도로 검증을 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소명요청서,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질문들이겠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어떤 질문들이 주로 들어갑니까?

▶ 이정미 : 지금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다 제출을 할 예정이고요. 다만 사노맹 관련된 색깔론 공격, 이런 것들은 저희들이 뺄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어떤 교육 관련된 문제들, 논문이라든가 입시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질문에 당연히 포함이 되겠죠?

▶ 이정미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아까 이정미 의원께서 말씀하신 부분들을 들어보면 이게 사실 논란이 당시에 외고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했던 것이다, 이런 조국 후보자를 두둔하는 그런 입장도 있지만 아까 말씀하신 부분은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사실상의 어떤 특권, 특혜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입장이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이정미 : 실제로 논문 제출 과정이라든가 그 경위라든가 이런 것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소위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공정을 계속 주장해왔던 조국 후보자가 그런 과정에 개입됐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실망감, 사실 청문회에서는 법보다 가까운 것이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여론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 만큼의 해명이 나올 것인가 아닌가, 이 부분을 주목할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일단 조국 후보자 측 입장이라든가 여당 입장을 보면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다,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 이렇게 해서 좀 정면돌파하겠다는 그런 전략인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정미 : 지금 정부로서는 굉장히 큰 고민에 놓여 있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 조국 후보를 지키는 것이 이 정부에 득이 될 것인가 그리고 포기하는 것이 득이 될 것인가, 이 고민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론의 반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디까지 잠재울 것인가의 고민이 있을 텐데요. 정의당의 입장에서도 진짜 한편에서는 그 고심은 이번에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이 제대로 잘되지 않았을 때 우리 국민들이 촛불정부도 정말 별거 아니고 정치하는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이런 실망감이 확산이 되고 그렇게 되어서 개혁동력이 사라지는 것, 이것도 굉장히 큰 문제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가급적이면 정말 모든 의혹에 대해서 조 후보 측에서 국민들이 일정하게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철저한 해명을 내놔야 된다. 일단 그것을 한번 제대로 지켜보고 검증해보겠다, 이런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지금으로서는 아직 어떤 아까 말씀하신 수준의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는 않았다라고 판단을 하시는 거죠, 그러면?

▶ 이정미 :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많은 분들이 정의당이 단지 조국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케이 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한다면 그것은 좀 착각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고요. 정의당 데스노트는 그동안 딱 한 가지였습니다.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모두 판단했다는 것. 그래서 여러 가지 해명들을 철저하게 듣고 거기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경래 : 아까 여당이나 정부 쪽에 고민이 있을 것이다. 개혁이라는 어떤 큰 화두 앞에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의당도 고민이 있고 딜레마가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조국 후보를 반대하면 한국당 편들기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들을 것이고 조국 후보를 찬성하게 되면 민주당 이중대라는 얘기를 들을 것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한 딜레마가 좀 있으시죠? 있을 수밖에 없죠, 현실적으로?

▶ 이정미 : 인사청문 과정을 한번 쭉 복기를 해보신다면 정의당이 그런 기준 때문에 딜레마에 놓여 있다, 이렇게 보기는 힘들다는 것을 금방 아실 겁니다. 예를 들어서 양쪽 당 눈치를 보면 사실 정의당의 데스노트와 같은 것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찬성할 때는 저희들이 찬성을 했고 절대 안 된다고 판단했을 때는 그런 판단을 내려왔습니다. 이번 조국 후보자도 그 기준과 원칙에서 한치도 흔들림 없이 그렇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다만 지금 청문회가 이루어지지 않고 완전히 여론몰이식으로 된다, 안 된다 어느 편에 설 거냐, 이런 것을 강요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고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인사청문 과정들을 좀 철저하게 거치는 것, 이것이 지금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이게 쉽게 말하면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릴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은 청문회까지 다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일단 스케줄상으로는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 이정미 : 네, 그리고 실제 저희들이 검증 과정을 별도로 요청을 해서 받기로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 어떤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결격사유가 발생한다든가 이렇게 되면 당이 또 여러 가지 판단이 있겠죠.

▷ 김경래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을 갑자기 지목을 했습니다. 말하자면 “데스노트가 아니라 야합노트다. 그러니까 지금 정개특위, 사개특위 그쪽 법안 처리 때문에 정의당이 여당과 야합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미 : 제가 나경원 원내대표님을 쭉 작년부터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분 머릿속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개특위를 무산시키고 선거제도 개혁을 절대 진행될 수 없도록 해야겠다하는 것으로만 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두 가지 심각한 자격지심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공화당에 대한 자격지심입니다. 선거제도를 통해서 새로운 우파정당이 탄생하고 자유한국당을 위협하면 어떻게 하나? 이것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됩니다. 그렇게 우파정당 안에서 대표 정당으로서 자신감이 없는지 그런 자격지심을 하나 읽게 되고요. 또 하나는 정의당에 대해서 매번 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돼서 그런 식의 비난을 합니다. 지난번에는 타당 의원에게 해서는 안 되는 ‘용병 정치인’이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이번 과정에서도 자유한국당 그 자체로는 여론을 주도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인사청문하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낙마를 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왜 거기다 정의당을 자꾸 얘기합니까? 정의당이 누구의 손을 드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여론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 저는 된다, 이번 얘기는.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예전에 심상정 대표하고 인터뷰를 했을 때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했어요. 이번에 조국 후보자와 관련돼서 데스노트에 올릴까, 말까의 가장 핵심적인 기준이 뭐다, 이렇게 말씀해 주실 부분이 있나요, 혹시?

▶ 이정미 : 결국은 지금 국민들이 “어, 이게 뭐지?” 이렇게 소용돌이 치고 있는 들끓고 있는 여론을 “그런 정황이 있었구나, 저런 정도면.”이라고 하는 것으로 끄덕끄덕하는 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아니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 김경래 : 국민 정서, 국민 동의, 국민 감정 이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 이런 말씀으로 받아들이고요. 한말씀만 더 여쭤볼게요. 자유한국당 지금 장외로 나가겠다고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정의당에서는?

▶ 이정미 : 구국투쟁을 하러 나가신다고 하는데요. 본질은 구황투쟁입니다. 위기는 나라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황교안 대표에게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이런 상태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고 정치의 장 안에서는 보여줄 능력이 이제 더 이상 없기 때문에 그 실력을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 자꾸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번 장외투쟁처럼 결국 실패하고 소득 없는 복귀가 이루어질 게 뻔하고요. 그러면 제가 예상하기로는 당대표 퇴진하라는 소리가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저는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미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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