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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강세 "LPGA는 코리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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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대회서 11승 합작, 개인타이틀 전 부문 1위, 한 시즌 최다 16승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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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왼쪽부터)는 한국의 LPGA투어 돌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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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리안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은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고, 메이저 5개 중 무려 3개를 쓸어 담았다. 한국의 위세에 눌려 미국 3승, 호주와 일본, 캐나다가 2승씩에 그쳤다. 세계랭킹은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을 비롯해 2위 박성현(26), 5위 이정은6(23ㆍ대방건설), 7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등 '톱 10' 안에 4명이 포진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초강세다.


▲ "도전, 개인타이틀 싹쓸이"= '넘버 1' 고진영이 선봉에 섰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했다. 이미 한 시즌 메이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138점)를 수상했다. 21일 현재 다승과 상금(228만1131달러), 올해의 선수(207점), 평균타수(69.034타), CME글로브레이스(3437점), 리더스 '톱 10(9회)' 등에서 1위다. 2년 차에 다관왕이 유력하다.


추격자들도 한국 선수들이다. 박성현은 세계랭킹과 다승(2승), 김효주(24ㆍ롯데) 평균타수(69.265타), 이정은6가 상금(184만4938달러)과 올해의 선수(118점), CME글로브레이스(2341점)에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는 특히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ㆍ468점)에서 677점 차 앞서 있는 독보적인 1위(1145점)다. 사실상 신인상을 예약했다.


▲ "더 강해졌다"= 한국은 두터운 선수층으로 투어를 견인하고 있다. 우선 고진영과 박성현이 '쌍두마차'다. 여기에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메디힐챔피언십과 마라톤클래식을 접수해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맏언니' 지은희(33ㆍ한화큐셀)의 분전도 빼놓을 수가 없다. 지난 1월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우승 등 7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30세 듀오' 허미정(대방건설)과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허미정은 지난주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꾸준함의 대명사' 양희영 역시 지난 2월 혼다타일랜드에서 개인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김효주(24ㆍ롯데)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9차례 '톱 10' 입상으로 상금랭킹 10위(95만29달러)다. 박인비와 유소연(29ㆍ메디힐)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 "시즌 최다승 가능할까?"= 한국은 2015년과 2017년에 15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LPGA투어는 22일 밤 캐나다 온타리오 매그나골프장에서 열리는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24번째 대회를 벌인다. 11월25일 막을 내리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이 마지막 대회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을 빼면 앞으로 남은 대회 수는 9개다.


한국의 올해 우승 확률은 47.8%다. 잔여 대회에서 5승 이상을 추가해야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물론 기록 경신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매 대회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뷰익상하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타이완스윙잉스커츠, 토토재팬클래식 등 '아시안 스윙'이 4개나 된다. 시즌 최다승의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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