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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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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들에게 정력제 사용 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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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몸이 재산인 메이저리거들이다. 아무 약이나 먹으면 큰일난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에게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정력제가 "실제 위험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만 최소 두 명의 선수가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정력제를 복용했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에게 정력제 복용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미국에서 정력제는 주유소나 편의점에서 처방전없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ESP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런 정력제가 선수들 사이에서 흔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이 입수한 공문 내용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런 제품들이 안전하지 않은 재료들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선수들에게 NSF(미국국립위생협회)가 인증한 제품만 복용할 것을 주문했다.

ESPN은 미국 내 정력제 시장이 매년 300억 달러 규모이며, 250개 이상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직 NBA 선수인 라마 오돔도 정력제를 복용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경험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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