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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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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도장깨기 발동' SK텔레콤, 아프리카 꺾고 PO 1R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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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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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도장깨기'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이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샌드박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서 2-1로 승리했다. '칸' 김동하가 블라디미르로 1세트 화력의 핵심이 되는 캐리쇼를 펼쳤고, 3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키아나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규시즌 5위 아프리카의 도전을 정리한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샌드박스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의 꼼곰한 준비가 돋보였다. 진영 선택권이 있는 상황에서 래드 사이드를 선택한 쪽이 모두 승리의 여신에게 선택 받았다. SK텔레콤은 5픽으로 선택한 블라디미르와 잭스가 운영의 묘를 더 살리면서 아프리카 공략에 성공했다.

기선은 SK텔레콤이 확실하게 잡았다. 초반 라인전부터 주도권을 잡은 SK텔레콤은 한 타 구도에서는 '칸' 김동하가 블라디미르로 날뛰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주도권을 잡았다.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27분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아프리카가 필사적으로 SK텔레콤의 공세를 밀어내면서 내셔남작을 사냥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론 버프가 없었지만 SK텔레콤에는 '칸' 김동하의 블라디미르가 있었다. 한 타에서 기막힌 진입과 함께 에이스를 또 한 번 만들어내면서 그대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프리카도 진영 선택권이 있는 2세트 레드 사이드를 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초반 '칸'의 캐리력을 억제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아프리카는 과감한 바론 버스트가 통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하지만 SK텔레콤은 3세트 레드 사이드를 선택하면서 아프리카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드' 김태민의 사일러스가 퍼스트블러드로 기세를 일찌감치 올린 SK텔레콤은 6분경 2킬을 추가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2차 포탑까지 밀어낸 SK텔레콤은 아프리카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으나 22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6분 교전에서 빠른 합류로 2킬을 추가한 SK텔레콤은 봇 억제기를 깨고, 글로벌골드 격차를 9000까지 벌려놨다.

끈질기게 SK텔레콤의 공세를 버텨낸 아프리카도 30분 회심의 바론 버스트를 성공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텔레콤이 36분 한 타에서 에이스와 함께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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