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경보 간판' 김현섭, 8년 만 동메달 승격…3위 선수 도핑 위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 선수가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로 승격이 됐습니다. 8년 만에 찾은 값진 메달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자 경보 간판선수인 김현섭이 지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 동메달리스트로 뒤늦게 공인받았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는 어제(20일) 대한육상연맹에 공문을 보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 메달리스트 가운데 기존 3위였던 러시아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적발돼 4위였던 김현섭이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됐다"고 알려왔습니다.

김현섭은 2011년 대회 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들의 기록이 5년이 지난 2016년에 도핑 문제로 뒤늦게 취소되면서 김현섭의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정정됐습니다.

이렇게 4위로 올라갔던 김현섭의 순위는 이번에 러시아 선수의 도핑 규정 위반이 또 확인되면서 3위로 한 계단 더 올라갔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김현섭은 이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더불어 한국은 2011년 대회 개최 후 떠안았던 '세계육상선수권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습니다.

국제육상연맹이 다음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 기간 중 메달 수여식도 열 계획이어서 김현섭은 8년 만에 찾은 값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인-잇] 배우 정우성이 전하고픈 이야기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