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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메시vs호날두, 슈퍼컴퓨터 "메시 퍼포먼스 2배 이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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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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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교한 슈퍼컴퓨터의 결론은 메시의 우세였다.

기브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벨기에에서 개발된 한 슈퍼 컴퓨터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선수라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메시와 호날두의 커리어만 두고 더 뛰어난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하며 "두 사람 모두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바르셀로나-레알의 역대 최고 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메날두 논쟁'에 대해 벨기에의 한 연구 집단은 VAEF(Valuing Actions)라는 분석 체계를 도입해서 두 선수 플레이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서 비교하려고 했다.

VAEF는 골과 도움이라는 1차원적인 공격 포인트를 넘어서 선수가 평소 경기 내내 보여준 움직임과 공격&수비에서 맡은 역할 등을 모두 고려해서 나오는 기록이다.

해당 연구를 이끈 제시 데이비스 교수는 “통상적으로 선수의 가치와 몸값은 득점이나 도움 위주로 결정되지만, 이 두 가지는 경기 중 흔히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슈팅, 패스, 드리블, 태클 등 경기 중에 자주 발생하는 1600여 가지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컴퓨터는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경기당 1.21의 측정 가능한 확률을 냈다. 호날두는 0.61로 메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연구팀은 “2013-14시즌엔 두 선수에게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2015-16시즌 이후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움직임은 많지 않지만 임팩트가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반면 메시는 메시는 ‘예외적인 선수’ 범주에 포함됐다. 경기 중 움직임이 매우 많은데, 대부분의 동작이 가치가 높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시의 승리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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