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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멀쩡한 아들 '13번' 대수술시킨 엄마…아동학대 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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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들에게 강제로 수술을 받게 한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35살 케이린 보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10년 전 아들 크리스토퍼를 낳은 보웬은 아들이 생후 11일부터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불필요한 진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크리스토퍼는 8살이 될 때까지 320번이 넘는 자잘한 병원 치료를 포함해 13번의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엄마 성화에 못 이겨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보웬은 크리스토퍼가 희소 유전 질병과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1년 넘게 기금 모금 사이트에서 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런 보웬의 이상한 행동은 지난 2017년 댈러스 병원 직원에 의해 결국 발각됐습니다. 직원이 "어떤 엄마가 아들이 암이나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는 데도 계속 그렇다고 주장한다"며 지역 아동학대 예방센터에 신고한 겁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보웬은 조사 결과 '뮌하우젠 증후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꾀병 등 거짓말을 일삼는 일종의 정신질환인데, 보웬은 아들을 통해 이 증상을 드러낸 겁니다.

결국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모두 인정한 보웬은 댈러스 카운티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오는 10월 최종 재판에서 아동학대 죄로 최대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양육권을 넘겨받은 친부 라이언 크로퍼드 씨는 "드디어 거짓말이 끝났다.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YOUCARING FUNDRAISE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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