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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더욱 매력적인 존재가 된 ‘쌍용 코란도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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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가 터보 엔진으로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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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라는 자부심이 돋보이는 쌍용자동차의 포트폴리오가 빠르고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쌍용 티볼리는 물론이고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G4 렉스턴, 그리고 픽업 라인업에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렉스턴 스포츠 및 렉스턴 스포츠 칸 등에 이르기까지 매력적인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출시했던 코란도에 터보 가솔린 엔진을 더한 ‘코란도 터보 가솔린(이하 코란도 터보)’를 출시했다.

과연 새로운 터보 엔진을 품어낸 코란도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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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헤이리까지 이어진 주행

쌍용차가 마련한 코란도 터보의 시승 행사는 간결하게 마련됐다. 시승 코스만 하더라도 서울 여의도에서 시작되어 파주 헤이리를 2인 1조로 왕복하는 것으로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그리고 자유로를 거치며 달리며 코란도 터보의 파워트레인, 그리고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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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이미지를 이어가는 코란도 터보

코란도 터보는 앞서 데뷔했던 코란도의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인 만큼 차량의 디자인은 기존의 코란도와 다름이 없다.

C-세그먼트 고유의 체격을 그대로 이어가며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표현했다는 특유의 디자인을 이어간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 명료한 이미지의 헤드라이트, 그리고 이와 합을 이루는 깔끔하고 다부진 스타일의 바디킷으로 이어지며 그 만족감을 높인다. 이어지는 측면 또한 깔끔하고 다부진 이미지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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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코란도는 4,45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870mm의 넓은 전폭을 확보했으나 단 1,520mm에 불과한 낮은 전고를 통해 역대 코란도 중 가장 도시적이고 날렵한 실루엣을 과시하며 네 바퀴에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더해져 주행 성능 및 효율성에 대한 조화를 이뤄냈다.

후면 디자인은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이 잘 살아 있으며 또 디자인적으로도 큼직하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크롬 가니시를 더해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앞세웠다. 다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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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지고 친절한 코란도의 공간

코란도의 실내 공간은 다부지면서도 기능적인 모습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는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과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디테일을 통해 ‘블레이즈 콕핏’의 매력을 한층 과시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구성된 매력적인 계기판은 뛰어난 차량 정보 전달 능력을 자랑하며 내비게이션 연동 및 미러링 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센터페이사에 자리한 9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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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공조 컨트롤 패널이나 각종 버튼 및 다이얼의 배치나 조작감도 준수한 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격에 비해 다소 크게 그려진 스티어링 휠은 약간의 조율이 더해졌으면 했다.

실내 공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패키징을 기반으로 1열 및 2열 공간 모두 경쟁 모델과의 경쟁에서 충분한 모습이다.

시트의 크기가 조금 작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레그룸 및 헤드룸의 여유가 넉넉한 편이고, 게다가 2열 공간의 경우에는 공간의 여유는 물론 리클라이닝 각도의 여유가 상당한 편이라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킨다. 이를 통해 코란도는 패밀리 SUV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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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부분에서 우수한 면모를 드러낸 만큼 적재 공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코란도 터보는 기본적으로 551L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를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및 레저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적재 공간의 상단과 하단을 나눌 수 있는 매직 트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짐을 효과적으로 적재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적재물을 손쉽게 적재, 운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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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충족시키는 파워트레인

쌍용이 코란도 터보를 위해 준비한 파워트레인은 바로 티볼리 가솔린 터보에서 공개됐던 새로운 1.5L 가솔린 터보 엔진(e-XGDi 150T)과 쌍용이 꾸준히 신임하고 있는 아이신 사의 6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코란도 터보는 170마력과 28.6kg.m의 만족스러운 출력을 발휘하여 충분히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하며, 전륜 및 4WD로 나뉜 구동 방식에 따라 10.1km/L에서 최대 11.3km/L에 이르는 복합 연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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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함을 앞세운 가솔린 SUV의 등장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코란도 터보의 시트에 몸을 맡긴 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시트는 조금 작게 느껴졌지만, 기본적인 품이 큰 편이라 체격에 큰 제약이나 아쉬움은 없었다.

일전의 코란도 시승에서 느꼈던, 아직은 높게 느껴지는 시트, 그리고 체격 대비 조금 크게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이 내심 아쉬웠지만 가솔린 SUV 특유의 뛰어난 정숙성에 만족할 수 있었다. 실제 코란도 터보는 시동 순간을 제외한다면 무척이나 고요하고, 또 엔진의 진동도 잘 잡아낸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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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시프트 레버를 당기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한 템포 여유롭게 출력을 전개하는 쓰로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차량을 쉽게 울컥거리지 않고, 매끄럽고 점진적인 가속이 가능했다.

170마력과 28.6kg.m의 토크는 절대적으로 우수한, 매력적인 출력은 아니지만 C-SUV를 이끌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발진 가속은 물론이고 중고속 영역에서의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영역에서의 꾸준히 부족함 없이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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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레드존에 이르기 전에 변속을 시도하는 변속 로직으로 일상 속에서의 RPM의 활용폭이 다소 제한적이고, 또 높은 RPM에서는 페달을 통해 엔진의 진동이 느껴지는 편이지만 대중적인 SUV에게 ‘충분한 성능과 반응, 그리고 체감적인 만족감을 제시했다.

6단 자동 변속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RPM 활용에 조금 소극적인 편이지만 다단화가 다소 덜 되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만족할 수 있었고, 특별히 변속기에 대해 불만이 생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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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움직임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얻게 된 ‘무게 절감’과 차량의 무게 밸런스의 개선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 조향의 무게감 자체가 한층 가벼운 편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주행 방향을 변경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차량의 반응이나 실제 움직임도 제법 가볍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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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가벼운 편이라고는 하지만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이나 연속된 코너에서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아 ‘편하게 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차량이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탓인지, 혹은 이번에 주행을 했던 노면의 특성 탓인지 이전보다 후륜이 조금 더 가볍게, 그리고 ‘톡, 톡, 톡’이라는 느낌으로 반응하는 것 같았다. 이 부분은 추후 시승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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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딥 컨트롤로 명명된 다양한 자율주행 보조 기술의 만족감도 우수하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선 차량의 속도와 간격은 물론이고, 정지와 재 가속 등의 다양한 움직임을 매끄럽게 선보였고,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은 차선의 중앙을 달릴 수 있도록 섬세하게 스티어링 휠을 조율하여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좋은점: 터보 엔진으로 구현된 경쾌한 드라이빙, 그리고 넉넉한 공간과 매력적인 자율 주행

아쉬운점: 파워트레인 외에는 보이지 않는 변화, 다소 불안했던 후륜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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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SUV의 매력적인 선택지

쌍용 코란도 터보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만족도 높은 차체에 경쟁력을 확보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공간의 매력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경쟁력까지 제대로 갖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솔린 SUV를 찾는 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된다.

다만 가격표를 보고 있으니 갑자기 QM6 GDe가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간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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