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조국 딸 맞고소한 강용석 "'스카이캐슬' 예서는 반성이라도 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용석 변호사와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강 변호사 등은 조 후보자의 딸을 검찰에 맞고발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일 “자신이 고급 외제 승용차인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성적이 꼴찌였다”, “고려대학교 가정교육과를 졸업했다”는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에는 강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이 포함됐다.

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맞고소 했다고 밝힌 강용석 변호사 등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캡처


강 변호사는 이날 가로세로연구소의 ‘조국 딸 감옥에 처넣겠다!’라는 영상을 통해 “전형적인 부정입학으로 이날 오후 조 후보자의 딸과 장 교수를 고발했다”라며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이 입시 전형에 사용됐다면 국립대인 부산대의 업무를 방해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를 유용한 것이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기자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소해서 (맞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 (검찰 고발을) 원래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번 방송에서 조 후보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2월 종용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예서와 비교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의 딸과 예서는 “의대에 가고 싶어하는데 실력이 없다. 부모가 어떻게든 의대에 보내려고 난리친다. 부모 외의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예서는 나중에 반성이라도 하고 종일 열심히 공부해 적어도 낙제는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 등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조 후보자의 딸과 대한병리학회 논문을 담당했던 장모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