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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뷰] 프랑스에서 새 도전 황의조, "이제 한 달, 많이 배우며 적응 중"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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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보르도(프랑스)] 이명수 기자= 황의조(26, 지롱댕 보르도)가 프랑스 땅을 밟은 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황의조는 새 무대에서 정신없이 적응 중이었고, 두 차례 리그앙 무대를 누볐다. 아쉬움이 많았다던 황의조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지난 19일, 보르도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황의조를 만났다. 전날 보르도와 몽펠리에의 경기에서 황의조는 선발 출전 해 63분 간 활약을 펼쳤다. 보르도는 몽펠리에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 이제 한 달, 적응하고 배우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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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감바 오사카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롱댕 보르도에 둥지를 틀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서 결코 적지 않은 이적료(약 26억원)를 투자했고, 몽펠리에와의 홈 개막전 당시 매치 프로그램 표지 모델도 황의조였다. 황의조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황의조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이 아쉬웠다"면서 "시즌 초반이다. 보르도에 온 지 이제 한 달 됐다. 천천히 적응을 잘 해가면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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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와 감바 오사카를 거친 황의조에게 보르도는 첫 유럽 진출 팀이다. 팀 안팎으로 전혀 다른 환경과 맞서 싸워야 한다. 현재 가족들이 보르도로 넘어와 황의조의 유럽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우고 있다. 황의조는 "선수들도 그렇고 팀 분위기, 경기 스타일, 선수 스타일 등이 많이 달랐다. 아시아와는 많이 다르다 라는 생각이 컸다"면서 "훈련장 안에서는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이다. 많이 배우고 있고,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재석-김영권-김승규와 아직 연락, 서로 응원한다

감바 오사카에는 3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었다. 오재석, 김영권, 황의조가 주인공. 현재 감바에는 김영권 혼자 남아있고, 오재석은 FC도쿄, 황의조는 보르도로 흩어졌다. 또한 오사카와 가까운 위치에서 뛰며 3명의 선수들과 친분을 도모하던 김승규 역시 빗셀 고베를 떠나 울산 현대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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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선수들은 오사카에서 자주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일본 생활을 보냈다. 뿔뿔이 흩어진 현 상황에 대해 황의조는 "아직 단체 채팅방이 남아 있다. 거기서 소통하고 있다. 서로를 많이 응원하고 있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로 잘해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감바에서 황의조는 잊지 못할 순간을 보냈다. 감바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차출되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에도 J리그 무대를 맹폭격 했고, 감바를 떠나던 순간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았다.

황의조는 "감바는 재석이 형이 워낙 잘 적응을 해서 잘 다져놓은 팀이었다. 저도 가서 잘 적응했고. 생활하면서 새로운 축구를 배웠던 것 같다"면서 "깜짝 놀랐다. 선수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용병으로 뛰었던 팀인데 용병에게 축하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기억이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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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생각난 남행열차, 월드컵 뛰고 싶어

최근 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보르도의 새로운 선수 신고식에서 황의조가 '남행열차'를 부른 것. 황의조는 '남행열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생각나는 노래가 없었다. 어차피 프랑스 선수들이 아는 노래도 없고. 강남스타일 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아무도 모르는 것을 부르자고 했는데 그렇게 될 줄을 몰랐다"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12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시작으로 다시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황의조에게 남다를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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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의조는 월드컵과의 인연이 없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성공을 거뒀던 기억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하다. 황의조는 대표팀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U-17 월드컵, U-20 월드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올림픽 같이 항상 마지막에 좌절했다. 개인적으로 아쉽고 힘들었지만 어찌됐든 제가 부족해서 가지 못했다. 인정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차 예선이라고 쉬운 팀은 없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뽑힐지 안 뽑힐지 모르지만 가게 되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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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경식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 김영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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