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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구혜선 측 "안재현,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긴밀·잦은 연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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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구혜선(왼쪽), 안재현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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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구혜선 측이 불화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안재현에 대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구혜선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그리고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은 구혜선이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히며 "구혜선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또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욕을 한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밝히며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그러나 이달 18일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고 밝히며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있음을 알렸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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