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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구혜선 "안재현, 다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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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우 구혜선(왼쪽)·안재현 부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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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35)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남편인 배우 안재현(32)씨와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20일 구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정 변호사는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 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다""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혜선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구혜선 측은 끝으로 "사적인 일이 공론화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며, 앞으로 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구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남편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하지만 구씨는 몇 시간 후 게시물을 삭제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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