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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없앤 '돈의문', 디지털 기술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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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사대문 중 유일하게 볼 수 없는 문이 서대문이라고도 불리는 돈의문입니다.

일제가 철거했기 때문인데요.

이 돈의문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정동사거리, 서대문이라고도 불린 '돈의문'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이화진 / 서울시민 : 돈의문이요? 어디에 있는 문이에요?]

[김유현 / 서울시민 : 여기요? 지금은 없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돈의문이 처음 세워진 건 지난 1396년!

동쪽의 흥인지문, 남쪽의 숭례문, 북쪽의 숙정문과 더불어 서울의 사대문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1915년 일제 강점기에 도로확장을 이유로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이후 복원이 추진됐지만 만만치 않았습니다.

[주용태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 고증을 통해서 복원하려고 하다 보니까 새로운 보상비용이라든지 교통난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안이 증강현실 AR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복원'입니다.

스마트폰에 '돈의문 AR'이라는 앱을 깔고 정동사거리에서 작동하면 돈의문이 나타납니다.

일출에서부터 일몰까지 하루 4번, 모습이 바뀝니다.

[김왕직 / 명지대 교수 : 일제 강점기 이전에 없어지기 전에 사진이 잘 남아 있어요. 사진이 워낙 풍부했기 때문에 사진만 보고도 고증이 가능한데, 사진은 도면이 아니라서 스케일이 없다 보니 '그리드 법'이라는 분석법이 있으니까…]

디테일도 치밀합니다.

단청 색상까지 고증했습니다.

[정병국 / 동국대 교수 : 시료분석이라든가 색도, 질감 이런 것들을 비교분석해서 18세기 초 전통 단청 안료를 구축함과 동시에 그 색상도 도출했다고 볼 수 있죠.]

정동 사거리엔 가상현실 VR로 돈의문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디지털 돈의문'은 앞으로 계절별로 변하는 주변 풍경까지 반영되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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